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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군부대 폭약 창고서 연쇄폭발…9명 사망

최소 60명 부상…인근 주민 250명 대피

"안전기준 위반 탓일 수도"…재작년에도 비슷한 사고

폭발 이미지. /연합뉴스




카자흐스탄 남부 잠빌주 한 군부대에서 연쇄 폭발이 일어나 9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

러시아 스푸트니크통신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폭발은 26일(현지시간) 저녁 7시께 건설작업용 폭약이 보관된 창고에서 처음 일어나 총 10차례 이어졌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진화에 나섰던 장병 등 9명이 숨지고 4명은 생명이 위태로운 것으로 파악됐다. 또 사고로 실종된 인원은 4명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사망자 외 부상자가 66명이며 이들 중 28명이 병원에 입원했다고 전했다.

카자흐스탄 국영 통신사 카즈인폼은 잠빌주 주지사를 인용해 총 88명이 부상했으며 이들 중 입원자는 28명이고 나머지 60명은 치료받은 뒤 귀가했다고 설명했다.



민간인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폭발로 주변 4개 마을 주민 약 250명이 안전장소로 대피했다.

폭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느를란 예르메크바예프 국방장관은 "초기조사에 따르면 화학물질의 작용이나 안전기준 위반에 따른 폭발일 수 있다"면서 "조사가 아직 진행 중이며 여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예르메크바예프 장관은 사고 책임을 지고자 사퇴를 준비하고 있다고 스푸트니크통신은 전했다.

카자흐스탄에서는 재작년 6월에도 남부 투르케스탄주 한 군부대 탄약고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4명이 목숨을 잃고 수십 명이 다치는 일이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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