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신입사원 채용을 통해 젊은 피 수혈에 나선다. 지원자의 실무역량을 집중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채용 절차를 간소화하는 대신 MZ세대 실무진이 면접에 배석하는 등 면접 절차를 강화했다.
롯데마트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IT기획, 빅데이터, 디자인, 상품MD 등 핵심 직무 전반에서 인재를 대거 채용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중 IT기획과 빅데이터 직무는 '일반 전형'으로, 디자인과 상품MD 직무는 채용 연계형 ‘인턴 전형’으로 채용한다.
특히 이번 채용은 지원자가 직무와 관련해 실제 보유한 지식과 역량의 수준을 평가하기 위해 새로운 방식을 도입했다. 기존에는 팀장, 과장급만으로 면접관을 구성했다면 이번 채용에는 직급과 무관하게 역량이 뛰어난 MZ세대 실무진들이 면접장에 함께 참석하여 같이 일하고 싶은 동료를 선발하는 데 참여한다.
채용 절차도 획기적으로 줄였다. 일반 전형의 경우 서류, 인성검사, 면접, 건강검진 순으로 진행되며, 기존에 시행되어 왔든 직무적합진단(적성검사) 없이 조직적합진단(인성진단)만 최소한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IT기획 및 빅데이터 직무에서는 지원자들이 실제 진행한 프로젝트 경험 등을 면밀히 검토하는 '기술면접'을 진행한다.
롯데슈퍼는 경영일반, MD, 점포기획 총 3개 직무에서 채용 연계형 인턴전형을 실시한다. 인턴십 기간동안 해당 부서에서 근무하며 교육 및 평가를 통해 최종 정규직 사원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지원서 접수는 8월 30일 10시부터 9월 12일 23시까지 롯데그룹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가능하며, 9월 3일에는 롯데그룹 채용 유튜브 채널인 '엘리쿠르티비'를 통해 온라인 채용 설명회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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