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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의 골프백]부상과 친구의 죽음…‘핫 퍼터’로 활짝 핀 패트릭 캔틀레이

퍼터 바꾸고 퍼팅 이득 타수 14.577타 신기록

연장전 우승 후 기뻐하는 패트릭 캔틀레이 모습. /AP연합뉴스




패트릭 캔틀레이의 스카티 카메론 팬텀 X5 퍼터. /사진=GolfWRX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한 패트릭 캔틀레이(29·미국)는 고생 끝에 활짝 핀 선수다.

캔틀레이는 아마추어 시절 55주 동안 세계 아마 랭킹 1위에 올랐을 만큼 주목 받는 유망주였다. 하지만 2012년 6월 프로로 전향한 후에는 순탄치 않았다. 2014년 등 부상으로 거의 3년간 투어를 떠나 있어야 했다. 2016년에는 고교 시절 팀 동료이자 캐디 역할을 해줬던 친구 크리스 로스를 뺑소니 교통사고로 잃는 아픔을 겪었다.

부상 회복 후 2017년 투어에 복귀한 캔틀레이는 그해 11월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첫 우승을 달성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서서히 알렸고, 2019년에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통산 2승째를 달성했다. 캔틀레이는 이번 시즌에는 조조 챔피언십, 메모리얼 토너먼트, 그리고 BMW 챔피언십까지 제패하며 시즌 3승으로 정상급 선수 반열에 올랐다.

캔틀레이가 이번 BMW 챔피언십에서 우승할 수 있었던 가장 큰 비결은 ‘신들린 퍼팅’ 덕분이었다. 정규 라운드 72번째 홀에서 6m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들어갔고, 연장전에서도 견고한 퍼팅 실력을 뽐내며 정상에 올랐다. 숨 막히는 연장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는 모습에 “패티 아이스”라는 별명을 얻었다.

표정과 달리 그의 퍼터는 뜨거웠다.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 때부터 스카티 카메론 팬텀 X5 퍼터로 바꿨는데 결과가 놀라웠다. 이번 대회 나흘 동안 그가 퍼팅으로 얻은 이득 타수가 14.577타나 됐다. 이는 선수들의 샷에 대한 각종 통계를 산출하는 ‘샷 링크’가 도입된 이후 퍼팅 이득 타수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재미교포 케빈 나가 2019년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우승 때 세운 기록이다. 당시 연장전에서 패한 선수가 공교롭게 캔틀레이였다. 캔틀레이는 새 퍼터에 대해 “정말 대단한 놈을 하나 얻었다”고 했다.

다음은 캔틀레이의 용품 리스트다.

드라이버: 타이틀리스트 TS3(9.5도)

샤프트: 미쓰비시 디아마나 ZF 60 TX

3번 우드: 타이틀리스트 915F(15도)



샤프트: 미쓰비시 디아마나 ZF 70 TX

하이브리드: 타이틀리스트 TS2(21도)

샤프트: 미쓰비시 디아마나 ZF 80 TX

아이언: 타이틀리스트 718 AP2(4~9번)

샤프트: 트루 템퍼 다이내믹 골드 120 Tour Issue X100

웨지: 타이틀리스트 보키 디자인 SM7(47·52·57도), SM8 프로토타입(61도)

샤프트: 트루 템퍼 다이내믹 골드 투어 이슈 S300

퍼터: 스카티 카메론 팬텀 X5

볼: 타이틀리스트 Pro V1x

그립: 골프 프라이드 투어 벨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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