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를 겨냥한 시몬스의 전략이 잇달아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내고 있다. MZ세대의 소비심리와 패턴을 분석해 집에서도 ‘호캉스’ 기분을 낼 수 있는 프리미엄 침대로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시몬스가 이번에는 가성비와 가심비를 모두 만족시키는 ‘토퍼 매트리스’로 업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31일 시몬스에 따르면 올해 초 선보인 ‘N32 토퍼 매트리스’가 출시 한달 만에 판매 성장률 700%를 기록한 데 이어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달 8일 진행된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는 준비 수량인 290개가 완판되는 등 매출액이 2억 원을 넘었다. 1분당 5개씩 팔려 나간 셈이라는 게 시몬스 측의 설명이다.
‘N32 토퍼 매트리스’의 인기 요인으로는 침대 전문 회사가 만든 프리미엄 토퍼 매트리스라는 점을 비롯해, 높은 활용도, 시몬스페이를 통한 부담 없는 할부 혜택 등이 꼽힌다. 특히 MZ세대에게 ’토퍼계의 에르메스'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시몬스의 독보적인 '레이어링' 기술을 적용해 두께만 11㎝에 달한다. 50여 종의 프리미엄 내장재를 밀도, 강도, 성질, 촉감의 미세한 차이에 따라 섬세하게 조합하는 레이어링 기술로 눕는 순간 최상의 안락함을 선사한다는 게 시몬스 측의 설명이다. ‘특급호텔 침대의 대명사’로 불리는 시몬스 침대의 품질력과 디자인을 그대로 적용해 토퍼는 금새 꺼진다는 단점을 해결한 것. 또 커버 스펀지에는 콩에서 추출한 천연 식물성 소재를 적용해 탄력성이 높고, 겉면에 사용된 식물성 소재의 린넨 자가드 원단은 쾌적한 통기성과 신체에 맞닿는 산뜻한 감촉까지 선사한다.
이뿐만 아니라 국내 토퍼 매트리스 가운데 유일하게 라돈 안전제품 인증과 환경부의 국가공인 친환경 인증을 모두 획득했다. 침대에서뿐만 아니라 거실, 캠핑과 ‘차박'에도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은 점도 색다른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MZ세대를 사로잡았다.
시몬스가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선보인 구독경제 멤버십 서비스 ‘시몬스페이’도 인기 요인이다. 자사몰에서 시몬스페이를 통해 36개월 기준 슈퍼싱글(SS) 사이즈 월 1만9,000원, 퀸(QE) 사이즈 월 2만 4,000원에 소유할 수 있다. 소비자는 할부 개월(12, 24, 36개월)만 결정 후 원금만 분할해 지불하면 된다. 시몬스의 한 관계자는 “온라인에서 36개월 무이자로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겁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