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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lay] 영상미 앞세운 '홍천기' 성균관, 해품달 성공 이어갈까?

/사진=SBS '홍천기' 방송화면 캡처




연출 장인 장태유 감독의 ‘홍천기’가 첫 방송부터 화려한 영상미로 시청자들을 홀렸다. 주연 배우들이 등장하기도 전에 볼거리와 입체적인 캐릭터들을 선보여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홍천기’는 여화공 홍천기(김유정)와 하늘의 별자리를 읽는 남자 하람(안효섭)의 운명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앞서 탄탄한 스토리를 그리며 성공적으로 드라마화된 ‘성균관 스캔들’, ‘해를 품은 달’의 원작자 정은궐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인 만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30일 첫 방송된 ‘홍천기’는 장태유 감독 특유의 영상미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앞서 장태유 감독이 “‘홍천기’는 전작 ‘별에서 온 그대’의 판타지 멜로, ‘뿌리깊은 나무’의 정치적 사극, ‘바람의 화원’의 예술적 사극이 합쳐진 종합편”이라며 자신한 만큼, 성인 배우들이 등장하기도 전에 판타지 로맨스 요소와 예술적인 감각으로 시선을 끌었다.

첫 방송에서는 소설과 달리 귀(鬼), 마(魔), 신(神) 등 초월적 존재들이 등장하는 가상의 세계 단왕조를 배경으로 곳곳에 판타지적 장치를 심었다. 작품은 인간의 욕망에 깃들여 사는 마왕을 봉인하는 의식으로 이야기가 시작됐다. CG로 등장한 마왕은 이야기의 시작을 알렸다. 그 과정에서 생명을 점지하는 신인 삼신 할매(문숙)는 빛을 뿜어내며 신비로운 모습으로 등장해 판타지적 요소를 배가시켰다. 그는 봉인에 참여한 아버지 홍은오(최광일)로 인해 앞을 볼 수 없는 저주에 걸린 홍은오의 딸 홍천기에게 “저주를 풀 수는 없지만, 저주를 피할 수 있는 운명의 상대를 점지해주마”라며 하성진(한상진)의 아들 하람과의 운명을 예고했다.



/사진=SBS '홍천기' 방송화면 캡처


작품의 영상미는 캐릭터들의 입체감도 높였다. 단왕조 최고의 화공 홍은오와 제사를 관장하는 책임자 하성진은 CG로 그린 마왕이 날뛰는 봉인식의 중심에 섰다. 홍천기와 하람의 운명은 홍은오, 하성진의 인연으로 거슬러 올라가 스토리를 더욱 탄탄하게 만들었다.

원작 소설에서 나오지 않았던 주향대군(곽시양) 또한 잠들었던 마왕을 깨우는 CG로 입체적인 모습을 부각, 작품에 녹아들었다. 그는 둘째라는 이유로 왕위에 오르지 못한 인물이었다. 주향대군은 왕이 될 욕심에 마왕이 봉인된 영종의 초상화를 불태워 잠든 마왕을 깨우고 말았다. 작품 내 변수로 작동할 주향대군의 욕망이 앞으로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홍천기’는 2회 예고편을 통해 도성의 유일한 여자 화공으로 살아가는 김유정과 몸속 마왕으로 인해 앞은 보지 못하지만, 별자리를 읽는 서문관의 주부로 살아가는 안효섭의 모습이 등장할 것을 예고했다. 첫 회부터 영상미로 시청자들을 홀린 ‘홍천기’가 주연배우들의 등장과 함께 탄탄한 스토리까지 선보이며 몰입도를 높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SBS ‘홍천기’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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