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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치형 두나무 의장 "블록체인 개발자들의 좋은 동반자 될것"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 2021' 개막

"블록체인 업계 아직 갈길 멀어

NFT·이더리움 등 성장성 기대"

송치형 두나무 의장이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 2021’ 웰컴 스피치를 진행하고 있다.




“블록체인 업계는 앞으로 가야할 길이 훨씬 더 많이 남아 있습니다. 두나무는 (개발자들과) 좋은 동반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송치형(사진) 두나무 의장이 1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진행된 ‘업비트개발자컨퍼런스(UDC) 2021’ 행사에 기조연설자로 나와 업비트의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UDC는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주최하는 개발자 중심의 블록체인 컨퍼런스다. 지난 2018년 첫 행사 이후 올해로 4년째를 맞는다.

지난 2019년 행사 이후 2년 만에 공개 석상에 등장한 송 의장은 새로운 화두로 ‘개발자들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업비트가 지난달 20일 국내 거래소 가운데 최초로 금융 당국에 가상자산사업자 신고를 마친 만큼 앞으로 블록체인 업계의 발전을 위해 개발자 그룹과 더욱 긴밀히 소통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송 의장은 디지털 자산 시장의 급격한 성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디파이와 대체불가능한토큰(NFT), 이더리움(ETH) 2.0 개발을 주목할 만한 키워드로 꼽았다. 송 의장은 “지난 2018년 2,000억 달러 수준이었던 디지털 자산 규모는 최근 2조 달러 수준으로 10배 이상 성장했다”며 “디파이가 양과 질 모든 측면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소수의 매니악한 취미였던 NFT 예술 또한 계속해서 이슈를 생성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더리움 역시 고질적인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더리움 2.0을 향한 긴 장정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이정봉 서울옥션블루 대표가 1일 ‘UDC 2021’ 행사에서 NFT와 메타버스의 시너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정봉 서울옥션블루 대표는 이날 첫 번째 세션 연사로 나서 NFT와 메타버스의 시너지에 대해 강조했다. 미술품 경매사 서울옥션의 자회사 서울옥션블루는 두나무와 NFT 사업을 공동 진행하고 있다. 이 대표는 NFT 사업 영역을 메타버스까지 확장할 것이라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 대표는 “NFT 자체보다는 시장 규모 1,000조 원을 바라보고 있는 메타버스가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메타버스까지 사업을 연관시키는 데 기획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NFT 게임 엑시인피니티(Axie Infinity) 개발사 스카이마비스(Sky Mavis) 공동 설립자인 제프리 저린도 연사로 등장했다. 엑시인피니티는 베트남 스타트업 스카이매비스가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 게임으로 게임 유저들이 직접 게임 캐릭터 ‘엑시(Axie)’를 NFT로 발행하고 다른 유저와 대결하는 게임이다. 암호화폐거래소를 제외한 블록체인 프로젝트 중 최초로 7월 말 일일 이용자 수가 80만 명을 넘어가는 등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그는 “엑시인피니티는 게임뿐만이 아니라 게임 안에 금융 시스템과 법률 시스템을 갖춘 일종의 디지털 국가가 되고 있다”며 “엑시인피니티가 최초의 ‘디지털 건국’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나무의 블록체인 기술 자회사 람다256은 루니버스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루니버스 2.0’을 공개했다. 루니버스는 람다256이 개발한 서비스형 블록체인 플랫폼(BaaS)이다. 연사로 나선 박재현 람다256 대표는 “루니버스 2.0을 통해 블록체인 기업들의 내부 통제 및 법규 준수를 용이하게 하는 레그 테크(Reg Tech) 확장 및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블록체인 기반 비디오 스트리밍 프로젝트 세타(Theta) 운영사 세타랩스와 블록체인 기반 게임 플랫폼 더 샌드박스(The Sandbox) 등 국내외에서 주목 받는 블록체인 기업들이 차례로 연단에 섰다.

이번 행사는 오는 2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둘째 날에는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비자(Visa)의 카이 셰필드 부사장 겸 트립토 부문 책임자 등이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김정우기자 wow@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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