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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산업 이끌자"…경북도 통합브랜드 '골드벅스' 개발

농가 소득 높일 차세대 산업

황금열쇠 표현한 엠블럼 발표

경북도 통합 곤충 브랜드 ‘골드벅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곤충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통합 곤충 브랜드를 개발하고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농업의 블루오션으로 평가받는 곤충 산업은 친환경성과 생산성 등의 장점을 토대로 청년이 뛰어들 수 있는 농업 신산업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경상북도는 곤충 산업 활성화를 위한 통합 브랜드 ‘골드벅스’(Gold Bugs)를 선보이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한다고 2일 밝혔다. 골드벅스는 농가에 황금 같은 높은 소득을 안겨주고 광산의 금맥을 찾듯 곤충 산업의 황금기를 맞이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원형 모양의 심벌은 골드벅스와 경북도 영문 이니셜인 알파벳 ‘G’와 ‘B’를 조합했다. 엠블럼 전체 모양을 황금열쇠 손잡이처럼 표현해 곤충 산업을 경북이 선도적으로 열어간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국내 곤충 생산 농가 수는 지난 2015년 724개소에서 지난해 2,873개소로 증가했다. 6년 간 4배 가까이 증가하며 차세대 먹거리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 중 경북에만 476개소에 위치해 전국 광역지자체 중 두 번째를 차지하고 있다. 경북에서 사육되는 곤충도 식용곤충인 갈색거저리 유충을 비롯해 흰점박이 꽃무지, 장수풍뎅이, 귀뚜라미 등으로 다양하다.

곤충 시장은 크게 식용, 사료용, 학습·애완용으로 나뉘는데 최근 들어 식용곤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앞서 경북도와 육가공 전문기업 에쓰푸드는 곤충을 원료로 하는 마들렌과 프로틴바 개발을 완료했고 오는 7일 ‘‘곤충의 날’에 맞춰 정식 출시한다. 식용곤충은 돼지고기, 닭고기 등 전통 육류에 비해 단백질 함량이 최대 4.5배 높아 바쁜 현대인의 대체 단백질 공급원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곤충 산업은 환경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대량 사육 시 타 가축을 사육하는 것에 비해 온실가스와 암모니아 발생량이 현저히 적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여기에 단백질 1㎏ 생산에 가축은 사료 10㎏이 소요되지만 곤충은 1㎏ 수준에 불과하다. 생산성이 높고 사육기간이 짧은 데다 단위면적당 생산량도 월등이 많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앞서 도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을 통해 상주시 함창읍 잠사곤충사업장 부지에 식용곤충 가공공장을 건립하고 있다”며 “곤충 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식용곤충에 대한 인식 개선이 선행돼야 하기에 소비자 친숙도를 높일 수 있는 ‘골드벅스’ 브랜드를 활용해 다양한 홍보 활동과 제품 개발 등을 다각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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