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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층 아젠다 미비'.. 여의도연구원, 국힘 우클릭 행보에 경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미하엘 라이펜슈툴 신임 주한독일대사를 접견하며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의원 워크숍에서 당의 '우클릭' 행보에 대한 우려가 쏟아졌다

복수의 참석자에 따르면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강연에서 "4·7 재보궐 선거 때 우리가 이룬 지평이 무너지고 있다"며 “중도층 지지를 얻기 위한 어젠다 설정이 미비하다”고 우려했다.

지 원장은 중도 강화가 집권 전략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이 너무 오른쪽으로 가고 있는데 그러면 안 된다. . 개혁 어젠다로 민주당을 기득권 정당으로 규정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지층을 크게 국민의힘 고정 지지층, 스윙보터 보수층, 민주당 고정 지지층, 스윙보터 진보층 등 네 가지로 분류했다. 이어 "국민의힘 고정 지지층이든 스윙보터 보수층이든 중도 확장을 원하는 경향이 크다"며 "민주당 고정 지지층은 더욱 선명한 진보를, 스윙보터 진보층은 중도 강화를 이야기한다"고 덧붙였다.

지 원장은 "결국 4개 지형 중에서 (민주당 고정 지지층을 제외한) 3개 지지층을 중도 강화로 묶어서 과반을 획득해나가는 게 대선 승리의 지략"이라고 역설했다.

최우선 어젠다로는 부동산 문제, 일자리, 안보 문제를 꼽았다. 마지막으로 지 원장은 "코로나19 1∼4차 대유행 때 오히려 문재인 정부의 지지율이 올랐다. 국민이 리더십 발휘를 요구하는 것으로 신랄하게 비판만 할 게 아니라 대안도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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