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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진 가고 오마이걸 왔다...'엄근진' 벗은 증권사 광고모델

NH證, '투자가 문화로' 광고에 오마이걸 기용

MZ투자자에 어필…"킹협, 트렌드 '잘알'"

하현우도 등장 '서태지 하여가' 개사 눈길

"믿음직한 이미지보다 2030 팬심 자극"







“‘엄근진(엄격·근엄·진지)’ 금융 광고 모델은 가라.”

증권가에서 MZ세대 투자자를 겨냥한 마케팅이 활발한 가운데 NH투자증권이 최근 시작한 광고가 화제가 되고 있다. ‘대세 걸 그룹’ 중 하나인 오마이걸을 전격 모델로 기용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밴드 국카스텐의 보컬인 하현우를 모델로 한 광고도 동시에 출격시켰다. 이번 신규 광고는 NH투자증권이 최근 젊은 투자자 계층을 타깃으로 문을 연 브랜드 디지털 플랫폼 ‘투자가 문화로’를 홍보하기 위한 취지다.



TV와 함께 유튜브에 공개된 오마이걸의 광고는 팬들을 중심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오마이걸의 히트곡 돌핀의 후렴 후 ‘다다다다’ 부분을 ‘와와와와 신나게 투자를’로 개사한 데 맞춰 멤버들이 춤추는 장면이 포함돼 있다. 지난달 25일 공개된 후 145만 뷰를 기록했다. “NH 완전 트렌드 잘 알” “옴걸 금융광고 찍은 거 축하해” “킹협 감사하다” “바로 농협증권으로 갈아탄다”는 댓글이 줄줄이 달렸다.

하현우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하여가’를 개사해 시원하게 노래 부르는 광고를 선보이며 90만 뷰 이상을 기록 중이다. ‘난 그냥 네게 나를 던진 거야 예이’를 ‘난 이제 즐거운 투자를 하는 거야 예이예이예이’로 개사했다.

그동안 증권사 광고 모델의 기준은 신뢰도였다. 이승기(KB증권·2019년), 이서진(하이투자증권), 전미도(신한금융투자), 이선균(유안타증권), 이상윤(삼성증권) 등 믿음직한 이미지를 가진 배우나 가수가 주를 이뤘다. 그러다 투자자 저변이 넓어지면서 주부 등 일반인들을 모델로 삼는 증권사도 늘었다. 대표적인 경우가 미래에셋증권·신영증권·KB증권(2021년)이다.

그러나 최근 증권가에서 MZ세대 마케팅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이들에게 소구력이 가장 높은 아이돌 그룹이 모델로 등장하게 됐다. 증권사의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광고비 지출 여력이 커진 것도 배경으로 풀이된다. 특히 하현우가 출연한 CF의 경우 하여가의 원작자에게 모델료 못지않은 비용을 지불했다는 후문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오마이걸 광고의 반응이 뜨거워 하반기에 이들을 활용한 마케팅 이벤트를 추가로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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