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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안먹히나"…수도권 집값 8주 연속 역대 최고 상승폭

[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가격동향]

'중저가' 노·도·강 상승률은 전주 대비 소폭 감소

전국·수도권·서울 전세 상승폭은 지난주와 동일

자료=한국부동산원




기준금리가 인상되고 시중 은행의 대출 제한도 확대되는 분위기지만 집값 상승세는 멈추지 않는 분위기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8주 연속 역대 최고 상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동향 통계를 보면 이번주 수도권 집값은 지난주와 같은 0.40%를 기록했다. 3주 전 기록한 역대 최고 상승률이 4주째 유지된 것이다.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 7월 셋째주 0.36%로 신기록을 세운 후 그 다음주까지 같은 상승률을 이어갔고, 7월 다섯째주에는 그보다 더 높은 0.37%로 올랐다. 8월 들어서는 첫째주 0.37%, 둘째주 0.39%, 셋째주 0.40%로 매주 최고치를 갈아치운 후 해당 같은 상승폭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주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운 전국 아파트 상승률은 이번주 들어 0.01%포인트 떨어진 0.30%로 집계됐다. 서울은 그 전주와 같은 0.21%를 기록했다. 기준금리 추가 인상 등에 대한 우려로 거래 활동은 소폭 감소했지만 지역별 인기 단지에서 신고가가 계속 나오고 있으며 전세가 상승, 매물 부족 등의 상황이 이어지면서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는 지난주 기록한 0.25%를 유지했다. 서초구(0.25%)와 강동구(0.21%)는 전주 대비 상승했고, 강남구(0.26%)와 송파구(0.27%)는 소폭 하락했다. 최근의 상승세를 주도하던 중저가 밀집 지역인 노·도·강은 상승폭을 줄여나가는 분위기다. 노원구는 0.31%에서 0.27%로, 도봉구는 0.24%에서 0.19%로 줄었으며 강북구는 0.12%에서 0.10%으로 소폭 감소했다.



서울 서초구 일대 아파트 전경 / 서울경제DB


인천은 송도국제도시가 있는 연수구(0.64%)를 중심으로 0.43%에서 0.44%로 상승했다. 경기권 아파트의 매매가 상승률은 지난주와 동일한 0.51%로 나타났다. 한편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세종의 하락폭은 이번주 들어 더 커져 -0.05%의 변동률을 보였다.

전세도 상승장을 벗어나지 않고 있다. 전국(0.20%)·수도권(0.25%)·서울(0.17%) 모두 지난주와 동일한 전세 상승폭을 기록했다.

서울 자치구 중 전세가가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노원구(0.24%)로, 지난주보다 0.04%포인트 하락했다. 그 뒤를 양천·강서·강동·동작구 등의 0.20%으로 이었다. 강남4구는 4주 연속 0.17%의 전세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비사업 이주 수요 영향이 있는 지역이나 중저가 위주로 전세가가 올랐다”고 분석했다.

한편 인천 아파트 전세가는 전주 대비 0.02%포인트 오른 0.24%를, 경기권은 지난주와 동일한 0.30%를 기록했다. 경기에서는 양주(0.56%)가 고읍지구와 덕계·덕정동 역세권 위주로 올랐으며, 안산 단원구(0.55%)는 선부동 중저가와 고잔·초지동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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