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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비, 화가로 승승장구…'런던 완판' 이어 스페인·美·佛 잇달아 전시

솔비 "외국에서는 '가수 솔비' 아닌 작품 자체로 평가"

지난 6월 '플라워 프롬 헤븐' 개인작품 최고가 경신

가수 솔비. /솔비 인스타그램 캡처




현대 미술 작가로 활동 중인 가수 솔비(본명 권지안)가 스페인과 미국, 프랑스 등 해외에서 잇달아 전시를 연다. 솔비는 오는 1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 아트페어 초대 전시를 시작으로 내년 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아트쇼, 2월 라스베이거스 개인전, 4월 프랑스 파리 그룹전에 잇따라 출품할 계획이다.

솔비는 지난 8월 13일부터 이달 4일까지 런던 사치갤러리에서 열린 '2021 포커스 아트페어 런던'에 출품한 '저스트 어 케이크' 시리즈 3점을 완판하며 국내외 콜렉터들의 주목을 받았다. 저스트 어 케이크는 흰색, 빨간색, 검은색 초를 각각 녹여 케이크 크림 모양을 표현한 작품이다. 지난해 제프 쿤스의 작품을 표절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던 솔비는 "초가 녹는 시간을 성찰의 시간으로 여기며 잃어버린 희망의 불씨가 다시 피어오르길 바라는 염원을 담았다"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런던 전시를 성공리에 마친 솔비는 이날 매일경제에 "영국 미술 관계자들이 내 작품 앞에 관람객들이 몰린 사진을 보내줘서 놀랐다"며 "우리나라에서는 가수 솔비라는 선입견을 갖고 보지만 외국에서는 작품 자체만 보고 다가온다"는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15년부터 작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솔비는 지난 6월 국내 경매에 출품한 작품 '플라워 프롬 헤븐'이 2,010만원에 팔리며 개인작품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그는 "연예계 생활로 우울증이 심해져 미술 심리치료를 받으면서 안정을 찾았다. 세상을 어둡고 불편하게 바라봤던 내 시각이 긍정적으로 바뀌었으니 미술이 현대인의 약이며 그 순기능을 알리고 싶다"며 "청개구리처럼 살아서 외로웠지만 내 음악이나 작품을 통해 누군가 영감을 받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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