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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사장 공모 나선 SH…이번엔 '5개월 공석' 채워지나

공모기간 7일로 단축 인선 '속도'

2차서 탈락 김헌동 "생각 없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전경 / SH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세 번째 사장 공모에 돌입했다. 앞선 두 차례의 인선 작업이 후보 적합성 등 논란만 낳은 채 무산되면서 SH공사 사장직은 김세용 전 사장 퇴임 후 5개월이 넘도록 공석으로 남아 있다. SH 사장 부재가 장기화할수록 오세훈 서울시장의 주택 공급 정책 추진도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SH공사에 따르면 지난 10일 SH공사 사장 모집 공고가 시작됐다. 4월 초 김 전 사장이 사장직에서 물러난 후 세 번째 모집 공고다. 공모는 오는 17일까지로 총 7일간 진행된다. SH공사 사장 공모 절차에는 보통 15일의 모집 기간이 부여되지만 사장직 공백이 장기화되면서 절반 수준으로 단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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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지난번 2차 공모에서 탈락한 김헌동 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이 다시 등판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하지만 김 전 본부장은 서울경제와의 통화에서 “(SH공사 사장 재공모와 관련해) 별다른 생각이 없다. 공모 절차가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대한 것도 알지 못한다”며 말을 아꼈다.

앞서 오 시장 취임 직후 이뤄진 첫 번째 공모에서 최종 후보자로 낙점됐던 김현아 전 국회의원은 다주택 보유 논란이 불거지면서 시의회 인사 청문회 이후 사퇴했다. 이후 진행된 2차 공모에서는 오 시장의 권유를 받아 참여한 김 전 본부장이 유력 후보로 떠올랐지만 SH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탈락했다. SH 임추위는 지난달 한창섭 전 국토교통부 공공주택추진단장과 정유승 전 SH 도시재생본부장을 사장 후보로 서울시에 추천했지만 서울시는 이들 2인에 대해 ‘부적격’ 판단을 내리고 SH 임추위에 재추천을 요청한 바 있다.

SH공사는 사장직 공석에 따라 오세훈표 공공주택 공급 계획이 속도를 내지 못한다는 시 안팎의 우려를 고려해 세 번째 공모 기간을 7일로 단축하며 인선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서류 심사와 임추위 검증 등을 거치면 적어도 3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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