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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개발 이동형 절삭유 청소기로 자동차 부품 품질 한단계 업그레이드"

김윤상 네오스 대표

기계내 오염 제거...제품 결함 예방

고정식 필터링보다 경제성 뛰어나

김윤상 네오스 대표




자동차 부품이나 전자 제품 생산을 위한 설비를 만드는 컴퓨터수치제어(CNC) 공작기계는 무엇보다 정밀도가 중요하다. 공작기계에서 조금이라도 오류가 발생하면 이 설비를 통해 만들어진 제품은 품질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자동차 부품을 만들 때 공작기계에 아주 작은 이물질이라도 있으면 생산품에 스크래치가 남고, 이는 심각한 결함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공작기계 가동에 마찰열을 줄이기 위해 들어가는 절삭유(연마유)가 얼마나 깨끗하냐가 제조 기술력을 판가름한다. 네오스는 바로 이 절삭유를 필터링하는 설비를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이동형으로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했다. 김윤상(사진) 네오스 대표는 "그동안 국내 CNC 공작기계는 전체 비용에 20%에 달하는 고정 필터링 설비를 활용하기 보다는 정기적으로 절삭유를 교체하는 방식을 써와 품질 관리가 어려웠다"며 "네오스의 이동형 절삭유 탱크 청소기는 고정형 설비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유럽 선진국 수준의 필터링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자신했다.

특히 네오스는 이 같은 기술력을 시니어 엔지니어들과 만들어 눈길을 끈다. 30여년 삼성물산에서 일하던 김 대표는 2009년 창원에서 CNC 공작기계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로 일하다가 베테랑 엔지니어들의 활약에 관심을 가졌다. 그는 "반도체 기술 인력이 해외로 나가는 것을 국력 손실로 보듯, 제조업에서도 베테랑 기술자들이 그냥 은퇴해버리는 게 아쉬웠다"며 "임기를 마치고 2014년 60대 엔지니어들과 함께 CNC 동작기계 주변 설비를 개발하고 제조하는 네오스를 창업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들과 함께 다양한 CNC 공작기계 설비에 맞춘 고정식 필터링 시스템을 개발했다. 수십 년 간 쌓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7개의 특허 기술을 개발해 공장에 바로 접목할 수 있는 설비를 제작했다. 그는 "처음부터 CNC 공작기계와 함께 설치돼 작은 이물질만 꾸준히 걸러내면 되는 해외 제품과 달리 더러운 상태의 절삭유를 여과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필터, 고정축, 펌프 모터 모두 내구성을 강화해야 했다"며 "현장에서 쓰기 더 편리한 필터링 시스템을 계속해서 연구하다가 지난해 안정적인 이동형 설비 개발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네오스의 절삭유 탱크 청소기는 CNC 공작기계의 탱크에 쌓여있는 절삭유와 습동유, 미세칩, 슬러지 등을 제거해 준다. 유럽 자동차 부품용 CNC 공작기계 수준인 30마이크로미터(㎛·0.03㎜)까지 슬러지 입자를 거를 수 있으면서도, 10분에 600ℓ를 여과할 수 있고 1대로 20대의 공작기계에 옮겨가며 쓸 수 있어 수천만 원에 달하는 고정식 필터링 시스템에 비하면 경제적이다. 이를 통해 국내 CNC 공작기계 업계도 고품질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을 것으로 김 대표는 전망하고 있다. 그는 "국내 자동차 부품 산업만해도 유럽에 비해 표면조도, 품질이 문제가 된 것은 이물질을 극도로 최소화하는 필터링 디테일 차이"라며 "국내 중소 자동차 부품 제조사에도 합리적인 비용으로 글로벌 수준의 필터링 시스템을 적용해 수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김 대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대에 따라 CNC 공작기계 시장의 성장성에 기대감을 표했다. 현재 국내 3조 원 규모의 CNC 공작기계 시장은 독일, 일본 수준의 품질을 위해 6,000억 원까지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제조업 벨류체인에 ESG 경영이 적용되면 환경 오염을 유발하는 폐절삭유를 예방히기 위해서로도 필터링 설비의 보급률이 높아질 전망이다. 김 대표는 "현재 50만 대에 달하는 국내 CNC 공작기계는 아직 대부분 비용 문제로 필터 시스템이 적용돼 있지 않지만, 이동형 절삭유 탱크 청소기 판매와 렌털을 통해 보급을 확대하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네오스는 해외까지 시장 판로는 확대해 3년 내 연매출 100억 원을 달성하는 '히든챔피언'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네오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이동형 절삭유 탱크 청소기 /사진 제공=네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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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IT부 이재명 기자 now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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