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윤혜림기자]한화투자증권은 14일 한라에 대해 “주가 상승의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했던 전환우선주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9,000원으로 상향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13일) 공시를 통해 한라는 5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과 250원 규모의 전환우선주 취득 및 소각을 발표했다”며 “매년 별도의 당기순이익의 40% 내에서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2013년 한라홀딩스(060980)를 대상으로 전환우선주 1,017만주를 발행했다”며 “우선주의 보통주 전환 가능성이 한라 주가 상승의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해 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 연구원은 “한라는 향후에도 전환우선주 취득 및 소각을 중점에 두고 중장기 주주 환원정책을 펼칠 것”이라며 “주가 희석에 대한 우려를 덜어내고 주택 부문이 과거 3개년 평균 대비 두 배 이상의 분양 계획이 있어 가파른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내년 분양 물량도 이미 7,000세대 이상 확보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주가 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전환우선주에 대한 우려도 불식시켜 목표주가를 상향한다”고 설명했다./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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