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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탄도미사일은 개량형 이스칸데르…풀업 기동 고도화"

■ 北 어떤 미사일 쐈나


북한이 15일 발사한 2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북한이 최근 개량 중인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이 오늘 쏘아올린 미사일은 지난 3월 25일 동해로 발사한 기종과 동일할 가능성이 높다. 하강 단계에서 ‘풀업(활강·상승)’ 기동이 포착됐다는 것이다.

3월 함경남도 함주 일대에서 동해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고도 약 60㎞로 600㎞가량을 비행했다. 군 관계자들은 당시 이 미사일을 이스칸데르 개량형으로 분석했다.



군 당국은 북한이 KN-23의 사거리를 늘리고 정밀도를 높이는 등 지속적인 개량 작업을 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풀업 기동 기능도 고도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신형 전술유도탄으로 부르는 KN-23은 1단으로 고체 연료를 사용한다. 이날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은 평안남도 양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날아갔다. 고도 60여㎞로 800㎞의 거리를 비행했다.

북한이 KN-23과 같은 변칙 기동 미사일 개발·개량에 나서는 것은 우리 군과 주한미군이 한반도에 전개한 미사일 방어망을 회피하기 위해서다. 우리 군은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를 구축하고 있다. 패트리엇 계열의 대공미사일과 일명 M-SAM으로 불리는 국산 방공미사일로 저층 상공에서 탄도미사일을 막고, 그 이전에 상층부에서 국내 개발 중인 또 다른 국산 방공미사일 ‘L-SAM’으로 요격하는 것 등을 핵심으로 한다. 여기에 더해 주한미군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로 상층부에서 북한 미사일을 요격하고 저층부는 패트리엇 계열로 방어하는 안을 갖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요격 체계는 북한 미사일이 하강 단계에서 예상된 궤도를 벗어나 변칙 기동하면 방어하기 힘들다는 한계를 안고 있어 북한이 이 빈틈을 노리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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