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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식도역류병 4년새 39만명 증가

서구화된 식습관·비만이 주 원인


최근 4년 사이 위-식도역류병 환자가 9.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8.9%, 여성은 9.4% 증가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위-식도역류병 진료 현황을 16일 발표했다. 위-식도역류병은 위산이나 위속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해 가슴 안쪽으로 타는듯 한 통증이나 쓰림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진료 현황에 따르면 전체 진료인원은 2016년 420만3,000명에서 2020년 458만9,000명으로 38만6,000명 늘었다. 연평균 2.2%다. 지난해 기준 전체 진료인원 중 60대가 21.2%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 20.7%, 40대 17.0% 순이었다.

전한호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환자가 늘고 있는 이유와 관련해 “위-식도역류병은 서구화된 식습관, 운동 부족 등으로 인한 비만이 주된 원인”이라며 “진단검사 중 하나인 상부위장관 내시경이 건강검진 및 국가검진에서 기본검사로 시행되는 횟수가 증가하면서, 환자 발견이 많아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위-식도역류병 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도 2016년 5,044억원 에서 2020년 6,719억 원으로 4년간 1,676억 원(33.2%) 증가했다. 연평균 7.4% 늘어난 것이다.

예방을 위해서는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식이요법 및 운동을 통해 체중을 감량해야 하고 복압을 증가시키는 행동 및 꽉 조이는 옷을 입는 것은 피하는게 좋다. 또 금주, 금연을 하고 식후 3시간 이내에는 바로 눕지 않아야 한다. 전 교수는 “밤에 증상이 심하면 야식을 피하고 취침 시 상체를 높이는 게 좋다”며 “증상을 악화 시킬 수 있는 기름진 음식, 초콜릿, 탄산 음료, 커피, 신 과일 주스 등은 가능한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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