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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의 추석 선물…포틀랜드 클래식서 4타 차 우승

최종 3R 합계 11언더 4타 차 우승

VOA 클래식 이후 시즌 2승, 통산 9승째

“송편 많이 드시고,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트로피와 포즈를 취한 고진영. /AFP연합뉴스




“송편 많이 드세요.” 고진영(26·솔레어)이 팬들에게 우승으로 추석 선물을 보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총 상금 140만 달러) 정상에 올랐다.

고진영은 20일(한국 시간) 미국 오리건주 웨스트 린의 디 오리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만 3개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적어낸 고진영은 공동 2위인 이정은(33)과 교포 선수 오수현(호주·이상 7언더파)을 4타 차로 따돌렸다. 우승 상금은 21만 달러(약 2억4,000만원)다.

고진영은 이번 우승으로 지난 7월 초 VOA 클래식에 이은 시즌 2승, LPGA 투어 통산으로는 9승째를 달성했다. 한국 선수들은 LPGA 투어에서 4승째를 합작했다. 고진영이 혼자 2승을 거뒀고, 박인비(33·KIA클래식)와 김효주(26·HSBC월드챔피언십)가 1승씩 기록했다. 대회는 당초 4라운드 72홀 일정이었지만 전날 폭우로 인해 3라운드 54홀로 축소됐다.



이날 1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고진영은 한때 5타 차 선두를 달리는 등 큰 위기 없이 정상에 올랐다. 7번과 11번 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잡아낸 고진영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도 6m 버디 퍼트로 우승을 자축했다. 고진영은 “두 퍼트만 하자는 마음이었는데 홀에 쏙 들어갔다”고 말했다.

8월 초 도쿄올림픽 이후 약 1개월 반 만에 공식 대회에 나와 우승한 고진영은 “올림픽 이후 영국에서 열린 AIG 여자오픈에 나가고 싶었지만 한국에 머물며 충전하는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후 우리 말로 “한가위 선물을 드리게 돼 영광이다. 송편 많이 드시면서 좋은 명절 보내시면 좋겠다”고 했다.

동명이인인 이정은 두 명은 모두 10위 안에 들었다. 언니인 이정은이 7언더파 공동 2위, LPGA 투어 신인왕 출신인 ‘핫식스’ 이정은(25)은 3언더파 공동 8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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