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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사무총장 "북한, 핵 프로그램에 전력투구"

영변 핵시설 운자로 재가동 조짐 우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지난 13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IAEA 이사회에 참석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영변 핵시설 원자로 재가동 조짐이 심각한 문제라면서 북한에 핵 활동 제한에 관한 국제적 의무 준수를 촉구했다./로이터연합뉴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20일(현지시간) 북한이 핵 프로그램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날 열린 ‘제65차 IAEA 총회’에서 “북한에서 플루토늄 분리와 우라늄 농축, 다른 활동들에 대한 작업이 전속력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지난 13일 그로시 사무총장은 IAEA 이사회에서 “영변 핵시설 원자로 재가동 조짐이 보이는데, 이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우라늄 농축 공장의 재가동 징후도 공개했다.

아울러 북한 강선 지역에 위치한 핵시설에서 계속되는 활동 징후가 언급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북한의 핵 프로그램 지속은 UN 안전보장이사회의 관련 결의안을 명백히 위반하는 것으로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IAEA는 지난달 발간한 보고서에서 북한 영변 핵시설 내 5MW 원자로와 관련해 “2021년 7월 초부터 냉각수 배출을 포함해 원자로 가동과 일치하는 정황들이 있었다”고 밝혔다.

5MW 원자로는 북한의 핵무기 제작과 관련된 핵심 시설로, 여기에서 가동 후 나오는 폐연료봉을 재처리하면 핵무기 원료인 플루토늄이 추출된다.

이와 함께 IAEA는 올해 2월 중순부터 7월 초까지 5MW 원자로 근처에 있는 폐연료봉 재처리 시설인 방사화학 연구소가 가동된 정황도 있다고 전했다.

다만 IAEA 사찰단은 2009년 4월 추방된 이후 북한 핵 시설에 직접 접근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IAEA는 북핵 프로그램 감시를 위해 정보 수집을 강화하고 고해상도 상업 위성의 이미지 수집과 분석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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