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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사무총장 만난 文 “한반도 평화 지속 협조·성원해달라”

유엔 사무총장 "남북 유엔 동시가입 30년, 관계개선 계기되길"

동행한 BTS에도 "미래세대와 소통" 긍정적 평가

제76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각) 오후 유엔사무국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접견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76차 유엔총회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사무국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유엔의 지속적인 협조와 성원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과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면담은 이번이 여섯 번째다.

문 대통령은 이날 면담에서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일관되게 지지해 온 데 대해 사의를 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이에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남북이 유엔 동시가입 30주년을 맞은 올해 관계 개선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하고, 앞으로도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문 대통령은 한국이 오는 12월 유엔 평화유지장관회의를 개최해 평화유지활동(PKO) 강화에 기여하고, 국제사회의 코로나19 회복, 기후변화 대응,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에 적극적으로 역할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한국이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한국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희망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이날 오전 '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 회의(SDG 모멘트)'에 방탄소년단(BTS)이 함께할 수 있도록 지원해 미래세대와 소통하는 노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날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총회 성공을 기원한다”고 말하자 “이미 오전 행사(SDG 모먼트)를 성공적으로 치러서 총회가 성공한 것과 다름없다”며 “내가 연설했으면 (BTS와 같은) 그런 파급효과를 내지 못했을 것”이라고 화답하기도 했다.

제76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각) 오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기념촬영을 마친 후 접견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문 대통령과 BTS는 미래세대를 주제로 유엔 측과 인터뷰도 진행했다.

문 대통령은 BTS를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한 배경에 대한 질문에 “미래는 미래세대의 것”이라며 “지속가능발전목표는 미래세대에 매우 중요하며, 목표 달성에 실패하면 미래세대가 전적으로 고통을 짊어져야 한다. 미래세대가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BTS는 코로나로 고통을 겪는 젊은 세대들에게 공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며 “미래세대의 더 활발한 참여를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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