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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TK·PK 당심, 결국 내 쪽으로 온다”

[대선 주자에게 듣는다]

"속도의 문제일뿐…마음 돌릴 것"

'전북사위' 등 호남 경쟁력도 부각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 후보가 23일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서울경제와 인터뷰하고 있다./권욱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 후보가 23일 “대구·경북(TK)과 부산·경남(PK) 지역의 당원 표심은 결국 저에게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가진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저는 PK 출신에 경남지사를 역임했고 대구 국회의원이다. 당심은 돌아오는 속도의 문제일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최종 선출하는 3차 컷오프는 당원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한다. 이때 선거권을 가진 책임 당원의 절반 이상이 영남에 몰려 있다. 영남 민심이 국민의힘 경선 결과를 좌우할 것이라고 내다보는 이유다.



홍 후보는 “우리 당원들이 가장 염원하는 것은 정권 교체”라며 “이를 이룰 수 있는 후보는 홍준표뿐이라는 점을 각인시키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 대다수 여론조사에서 홍 후보는 경쟁 주자인 윤석열 후보보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열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서 홍 후보가 우위를 점하기 시작했으니 이제부터 당심 확보에도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홍 후보는 지난 13일 발표한 ‘TK 재도약 5대 공약’이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는 박정희 공항 건설, 대구 동촌 후적지 개발, 구미 공단 스마트 재구조화 등을 담은 TK 맞춤형 공약으로 홍 후보가 오랜 시간 공들여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후보는 “TK 5대 공약은 홍준표가 아니면 할 수 없는 것”이라며 “공약만 제대로 전파되면 TK는 대부분 저에게 돌아올 것”이라고 확신했다.

홍 후보는 자신이 호남에서도 경쟁력 있는 후보라고 자처했다. 호남과 특별한 인연이 있다는 이유다. 홍 후보는 “지난 1991년 광주에서 검사 생활을 하면서 조직 폭력 수사를 했다”며 “아직도 조폭 수사는 전설로 남아 있다. 제가 광주지검을 떠날 때 당시 충장로 상인들이 ‘홍 검사 덕분에 조폭들에게 뜯기지 않은 돈이 수십억 원이 넘는다’며 고마워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북 부안에서는 1980년부터 1년 6개월 동안 해안 부대 방위 근무를 했다. 그곳은 또 제 처가다. 호남 사람들이 국민의힘에는 거부감을 가질지 몰라도 ‘전북 사위’인 홍준표에게는 거부감을 가질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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