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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락 대장동 정면충돌…이낙연 "뭘 했나" 이재명"경찰 취조하나"

■민주당 대선경선 TV토론

이낙연 "무슨 조치를 했나"합수본 꾸리자 제안

이재명 "지휘입장도 아닌데…명명백백 드러나길"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오른쪽)전 대표가 28일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선 후보 TV토론회에 참석, 방송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는 28일 TV토론에서도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두고 정면 충돌했다. 이 전 대표는 “무슨 조치를 했냐”고 몰아붙였고, 이 지사는 “뭘 할 수 있겠냐”고 맞받아쳤다. 두 후보는 토론 주도권을 두고도 신경전을 벌였다. 이 전 대표가 이 지사을 몰아세우며 말을 끊으려 하자 이 지사는 “경찰 취조하는 것도 아닌데”라고 날을 세웠다.

이날 SBS에서 열린 민주당 경선 TV토론에서 이 전 대표는 "대장동 문제에 대해서 당이 말하고 있는 것에 찬동하는 국민이 약 30%, 그러지 않는 국민이 약 2배"라면서 "어디에 찬동하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의심을 가진 분들의 마음을 풀어드리는 게 정권 재창출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대장동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를 겨냥해 "국민의힘 게이트, 토건 비리라는 것을 9월17일 KBS 뉴스를 보고 알았다는데 그 뒤에 뭘 확인했거나 조치한 게 있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저로서는 성남시가 얼마를 가질지, 사전에 확정할지, 그걸 어떻게 보장할지 부분을 설계해서 최대한 성남시의 이익을 보장했다. 은행 컨소시엄을 만들어 들어와서 내부 이익 배분, 투자지분 등 알 수 없었다"며 "자본시장 육성법에 따르면 알려줄 수도 없게 돼 있고 물어본다고 해서 알려줄 일도 없다. 그랬는데 KBS 보도를 보고 처음 알았다"며 특혜 개발 의혹 연루설을 일축했다. 재차 이 전 대표가 "그래서 알고나서 무슨 조치를 했냐"고 목소리를 높이자, 이 지사는 "뭘 할 수 있겠나"라며 "성남시장도 아니고 토지공사를 지휘하는 입장도 아니다"고 맞받았다.

이 전 대표가 이어 "요컨대 아무것도 안 했나"라고 거듭 묻자, 이 지사는 "안 한 게 아니라 할 수 없었다는 것"이라며 "후보님이었다면 뭘 했겠나. 후보님이 가르쳐 달라"고 되받았다. 이 전 대표는 "빨리 수사하는 게 당으로서나 정권재창출 위해 필요하다고 본다"면서 "합수본(정부 합동수사본부)를 꾸려서 체계적, 종합적인 수사를 하면 좋겠다고 요구했는데 이 지사의 생각은 어떤지"라고 물었다. 이 지사는 "당연히 빨리 확인해서 경위들이 명명백백히 드러나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답했다. 답변을 이어가는 도중 이 전 대표가 말을 끊으려 하자 "제가 답변할 시간을 달라. 경찰 취조하는 것도 아닌데"라며 불편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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