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靑 "개고기 금지? 오늘 내일 시행 아냐...국민 정서 고려"

박수현 국민소통수석.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개 식용 금지 검토’를 거론한 가운데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당장 시행할 문제는 아니라고 해명했다.

박 수석은 29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개고기 식용금지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이제는 문화가 바뀌었다”면서도 “대통령님께서 검토 지시를 하셨다고 그당장 오늘 내일 실행이 될 이유가 없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박 수석은 “시간을 가지고 오랫동안 차분히 준비를 하고 국민 정서와 이해 당사자들 입장까지 다 고려해야 한다”며 “대통령의 지시로 될 것이 아니라 법률로 될 사항”이라고 선을 그었다.



박 수석은 이어 “동물보호법 같은 것도 개정해야 하고 법률안이 제출되어 있는 것도 있다”며 “이 문제는 정부가 미리 현황부터 파악해 자료를 만들어야 한다. 이후 국회가 법률로 추진해야 하고 공청회도 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해당사자들을 위한 다양한 대책들도 당연히 꼼꼼하게 배치가 돼야 한다”며 “검토를 해 보라고 지시한 대통령의 말씀이 당장 오늘 내일 실행이 되는 것을 전제로 기사가 작성이 되는 것은 그렇게 적절해 보이지 않다”며 “정부는 따박따박 할 일을 해야 할 때 할 일을 하는 것이다. 여러 가지 걱정들을 두루 살피면서 일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27일 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김부겸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을 갖고 "이제는 개 식용 금지를 신중히 검토할 때가 되지 않았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유기 반려동물 관리체계 개선과 관련한 보고를 받으면서 나온 발언이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