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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세상은 살만하다"…가슴 따뜻하게 한 '23번 버스의 기적'





교통카드를 깜빡한 채 버스에 오른 대학생을 무료로 태워준 한 버스 기사와 그에 보답한 대학생의 마음 따뜻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훈훈한 소식에 감동이다” “이런 분들 때문에 그래도 세상은 아직 살만하다” 등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페이스북 페이지 '의정부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따르면 학생 A씨는 지난달 22일 오후 11시께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역에서 집으로 가기 위해 민락동 방향으로 가는 23번 버스에 올랐다

A씨는 버스비를 내려고 했으나, 교통카드를 두고 온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버스 기사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다음 정류장에서 내리겠다고 했지만, 그의 말을 들은 버스 기사는 "그냥 타"라고 답했다. 버스 기사의 배려로 A씨는 집까지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다.



이후 A씨는 버스 기사에 대한 감사를 잊지 않았다. 집으로 돌아온 그는 지불하지 못한 교통비와 함께 텀블러 30개, 손 편지를 버스회사로 보냈다.

A씨가 보낸 편지에는 "추석 연휴에 할 일이 많아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수 없었고, 저 스스로 힘든 일상을 보내고 있던 상황에서 기사님이 보여주신 선행이 많은 위로가 됐다"며 "항상 안전 운전하시고, 모두의 하루의 시작과 끝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문구가 적혔다.

두 사람의 사연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지역 커뮤니티에 글이 올라오면서 뒤늦게 알려졌다. 사연을 접한 한 네티즌은 “이런 분들 때문에 그래도 세상은 아직 살만하다..저 청년과 기사분 모두 더욱 잘되실 겁니다”라고 말했다. 다른 네티즌은 “정치하는 분들을 저런 분들로 물갈이했으면 좋겠다”라는 희망도 내놓았다.

또 “감동이에요 복받을기사님과 학생^^” “감사는 세상을 이웃관계로 바꾸네요^^~맘이 아름답습니다” “감사하며 나눌줄아는 마음들이 꺼지지말고 불씨가 크게 크게 번지길 바래요. 이쁜 마음들 행복하세요” 라는 반응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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