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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근염 부작용' 모더나 중단에도…정부 "접종변경 고려 안해"

젊은층 심근염 등 빈도 높아…스웨덴 등 한시적 금지

당국 "근거수집·모니터링 중…보편적 현상인지 볼 것"

전 국민의 5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발표된 1일 오전 서울 양천구 한 병원에 접종을 위한 모더나 백신이 준비돼 있다. /연합뉴스




북유럽 일부 국가에서 이상반응 발생을 이유로 젊은층에 대한 모더나사(社)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잠정 중단한 것과 관련해 정부는 아직 접종계획 변경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8일 코로나19 상황 백브리핑에서 “이 나라(북유럽 일부 국가)의 정책 방향 때문에 우리나라 기준을 변경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홍 팀장은 “미국과 유럽연합(EU), 세계보건기구(WHO)는 현재 이 부분에 대해 특별한 입장을 가지고 있지 않다”며 “아직 근거를 수집하고 모니터링 중에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홍 팀장은 접종연령 기준 변경에 해외의 결정을 꼭 참고해야 하느냐는 한 매체의 질의에는 “백신 정보는 특정 국가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과학적 보편성을 근거로 한다”며 “미국이나 유럽연합에서는 대규모 연구가 이뤄지고 접종 수도 많은 데다 데이터도 중요해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더나 접종의 경우 불과 이틀 전에 북유럽 일부 국가에서 나온 것이고, 전 세계의 보편적인 현상인지에 대해 모니터링하고 관찰하겠다는 입장으로 이해해 달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6~7일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 등은 모더나 백신 접종 시 화이자 백신에 비해 심근염, 심낭염 등의 이상반응이 발생하는 빈도가 높다며 특정 연령층에 대한 접종을 한시적으로 금지했다. 이들 국가는 이상반응에 대한 근거를 더 수집한 뒤 유럽 의약품청(EMA)의 평가를 기다린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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