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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지배구조 혁신…이사회가 CEO 뽑고 평가한다

■ 거버넌스 스토리 워크숍

최태원 강조 'ESG 경영'

글로벌 수준으로 'G' 강화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 제공=SK




SK그룹이 올해 말부터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평가와 보상을 각사 이사회가 결정하는 등 지배구조 혁신에 나선다. 최태원(사진) SK그룹 회장이 강조해온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일환으로 지배구조(G)의 투명성을 높여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포석이다.

11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과 SK㈜ 등 13개 관계사 사내외 이사들은 세 차례의 ‘거버넌스 스토리 워크숍’을 열고 이사회의 실질적 권한을 확대하기로 했다. 거버넌스 스토리는 ESG 경영의 'G'에 해당하는 지배구조를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혁신하는 것으로 최 회장이 올 초 주요 경영 화두로 제안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향후 그룹 내 관계사 이사회는 △대표이사 평가, 후보 추천 △사내이사 보수 적정성 검토 △중장기 성장전략 검토 등 핵심 경영 활동에 관여하게 된다. SK그룹 관계자는 “SK㈜·SK텔레콤·SK이노베이션 등이 선제적으로 이사회 경영을 강화해왔는데 ESG 경영 차원에서 관계사 전반으로 이를 확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SK그룹은 올해 말부터 CEO 평가 및 보상을 각사 이사회에서 결정하게 된다. SK그룹은 지난해 말 조직 개편을 통해 그룹 컨트롤타워인 수펙스추구협의회에 거버넌스위원회와 환경사업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해왔다.

현재 수펙스추구협의회의 17개 관계사 중 증시에 상장된 10개사 이사회의 사외이사 비중은 60%에 육박하며 이 중 7개사는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최 회장은 3차 워크숍에서 “거버넌스 스토리의 핵심은 지배구조 투명성을 증명해 장기적인 신뢰를 이끌어내는 것”이라며 “사외이사들이 CEO와 함께 기업 설명회에 참석해 시장과 소통하고 내부 구성원과도 소통해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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