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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이슈
스타트업으로 번지는 ESG 화두

- 기업·정부뿐 아니라 스타트업도 ESG 경영 시대

- 리코, 리하베스트 등 ESG 스타트업 눈길… 이들 지원하는 AC, VC도 증가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 등 투명 경영을 고려해야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는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는 이미 기업들과 정부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ESG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높아지면서 기업들은 ESG경영을 내세우고 있고, 이를 강화하기 위해 각종 전략 발표와 협업을 힘쓰고 있다. 정부도 마찬가지다.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할 계획이고, 지자체 및 각종 단체는 ESG관련된 정책 수립에 힘쓰고 있다.

대기업들은 물론 중소기업들까지 ESG 경영을 고려한다. 이제 ESG는 개별 기업의 핵심가치는 물론 자본시장 전체를 아우르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전 세계 ESG 투자자산 규모가 2012년 13조3000억 달러(1경5029조원)에서 2020년 40조5000억 달러(4경5765조원)로 8년 새 3배 넘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ESG 경영에 대한 화두는 스타트업계에서도 가속화되고 있다. 환경과 자기가 속해 있는 사회에 대한 영향에 대해 공감하고 고민하는 스타트업 대표들이 늘면서 ESG관련 스타트업들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합 폐기물 관리 플랫폼을 제공하는 리코도 ESG를 실천하는 스타트업 대표로 꼽을 수 있다. 리코는 자체 폐기물관리 소프트웨어 ‘UpBox (업박스)’를 이용하여 음식물류폐기물의 효율적인 수거, 처리 및 자원 순환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원순환 전문기업으로 폐쇄적인 폐기물 시장을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혁신하기 위해 설립됐다. 업박스를 통해 기업은 폐기물 처리 업체를 선정하고, 모든 폐기물 관련 데이터를 관리하고 보고 받을 수 있다.

또한 이전과 달리 폐기물 처리를 정량화해 음식물 처리 비용화 처리량을 감소시켰고, 폐기물이 되기 전 남은 가용 자원을 필요한 곳에 전달해 자원 순환에 도움을 주고 있다. 2019년 1월 베타서비스 시작 이후 2년 만에 GS리테일, 신세계푸드, 리솜지로트, CJ푸드빌, 아워홈, 한화호텔&리조트 등 600여 개 이상의 B2B 고객사를 확보하며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해외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 리코, 폐기물 처리 모습 사진




리하베스트도 마찬가지다. 리하베스트는 식품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업사이클하여 밀가루를 대체하는 가루를 제조하여 B2C 및 B2B 식품을 만드는 국내 최초 푸드업사이클 전문 회사이다. 식혜, 맥주의 제조 공정에서 발생되는 보리 부산물을 가루화하여 B2C용 간편대체식품(CMR) 및 B2B용 원료제품을 연구, 개발 및 판매 중에 있다. 간편 대체식 제품으로는 식혜 부산물을 활용한 '리너지바'(그래놀라 바), ’비어피자’ 등이 있다. 리하베스트는 피자 외에 우리나라 국민의 소비가 많은 음식인 치킨, 라면, 탕수육 등에 쓰이는 밀가루를 하나씩 리너지가루로 대체해 간다는 계획이다. 리너지가루는 버려지던 부산물을 재활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음식물 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을 방지하여 제로웨이스트를 실현하고 있다.

<식혜 부산물을 활용한 '리너지바'(그래놀라 바), 자료 : 리하베스트>




ESG경영을 돕는 스타트업도 있다. ESG와 관련된 데이터를 수집하거나 보고서를 작성할 때 시시각각 변동하는 방대한 데이터로 많은 비용이 든다. 기업들이 ESG 경영에 부담을 느끼는 이유다. 이퀼리브리엄은 탄소 및 ESG 관리가 가능한 차세대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를 제공해 이런 부담을 확 줄였다. 쉽게 탄소 배출량 및 지속 가능성 측정 기준을 자동화하고, 이를 통해 ESG 목표 설정 및 달성할 수 있다. 이 솔루션을 사용해 자동으로 기업들이 배출하는 오염원 량을 추산할 수 있고 원하는 항목을 바탕으로 보고서도 작성할 수 있는 것이다. 싱가포르 소재 기업인 이퀼리브리엄은 협력 기업인 베스핀글로벌과 손잡고 국내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한편, ESG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곳도 늘고 있다. 금융, 건설, 제약 업종을 가리지 않고 협업과 지원에 나서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경기도는 스타트업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중소벤처기업부도 한국전력공사, 한국전기산업진흥회와 함께 '에너지 신산업 혁신기업 육성 및 ESG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업, 정부뿐 아니라 ESG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 투자하는 액셀러레이터도 눈에 띈다.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은 ESG 스타트업 발굴에 노력하고 있으며 이미 다양한 ESG 스타트업을 키워낸 바 있다. 스파크랩 김호민 공동대표는 “스파크랩은 ESG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해당 스타트업의 지속적이고 빠른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인프라, 멘토링, 교육 등 다방면의 지원을 통해 다음 투자를 유치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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