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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함석헌기념공원 조성





서울 용산구는 함석헌 선생 탄생 120주년을 맞아 산천동 원효로4가 인근에 함석헌기념공원을 조성했다고 14일 밝혔다.

공원은 주민참여예산 2억3,000여만원을 투입해 482㎡ 규모로 조성됐으며 함석헌기념공간과 어린이놀이공간으로 나뉜다. 기념공간에는 선생의 연혁과 활동 내역 등을 담은 동판을 기와 담장에 붙였고 어린이놀이공간에는 각종 놀이기구와 의자 등을 설치했다.



구는 공원 조성과 함께 옛집 터 인근 도로에 '함석헌길'이라는 명예도로명주소도 부여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함석헌 선생은 20세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상가이자 인권운동가”라며 “근현대 역사 인물로서 선생의 일대기를 재조명하고 구의 역사 바로 세우기 사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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