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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윤석열은 21세기형 전두환…군복 대신 법복 활개칠까 개탄스러워”

“야당 대선 후보들도 尹에게 한 마디씩 해”

“尹의 역사·인권·시대관 드러나…안타까워”

박찬대(왼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2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조해진 교육위원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 권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수석대변인인 박찬대 의원이 20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 후보를 겨냥해 “21세기형 전두환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출마한 것 같다”고 비판했다. 앞서 윤 예비 후보는 전날 부산 지역 당원들을 만나는 자리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를 잘 했다는 사람들도 있다. 호남 사람들도 그렇게 말한다”고 발언해 빈축을 샀다.

박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군복이 사라진 자리에 법복이 활개칠까 개탄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오죽하면 야당의 다른 대선 후보들도 한 마디씩 하고 있다. 홍준표 대선 예비 후보는 ‘부끄럽고 창피하다’, 원희룡 대선 예비 후보는 ‘천박한 정치철학이다’라고 했다”며 “그 분의 역사관·국가관·시대관·인권관·여성관의 실체가 매일 드러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윤 예비 후보 측에서 “앞뒤 맥락을 잘린 채 알려져 진의가 왜곡됐다”고 대응하는 것에 대해 “저도 윤 예비 후보의 말 전체가 다 틀렸다는 것이 아니다”면서도 “그럼에도 지금도 빳빳하게 고개를 들고 골프장과 법정을 오가는 전 전 대통령을 속수무책으로 바라만 보고 있는 피해자 유가족을 생각하면 안타깝고 죄스러울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의원은 윤 예비 후보가 지난 2017년 경기도지사 출마를 준비하던 이 후보를 표적수사 했다는 사실도 언급했다. 그는 “윤 예비 후보가 이 후보를 겨냥해 ‘대통령 빽 믿고 조폭이 설치는 나라는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고 했는데 이에 이 후보가 표적수사 문제를 제기했다”며 “2017년 윤 예비 후보가 서울중앙지검장이던 시절, 중앙지검은 이준석이라는 조폭을 데려다 수사하면서 이 후보의 비리를 불어라며 괴롭혔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당시 윤 예비 후보 검찰은 종결 사건을 추가기소하고 가족도 구속수사 하겠다고 협박했다”며 “(돈 다발 사진으로 논란이 된)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도 조폭의 말만 듣고 윤 예비 후보의 표적 수사를 옹호하는 상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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