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코인 사업 접어라", 디지털지갑 출시 하자마자 경고 받은 페이스북

페이스북, 디지털 지갑 '노비' 시범 운영 시작

美 상원의원 "페이스북, 위험관리·투자자 보호 능력 없어"

"노비, 디엠 등 가상자산 프로젝트 중단해야"

/출처=셔터스톡




페이스북이 가상자산 디지털지갑 '노비(Novi)'를 출시 하자마자 상원 의원들로부터 서비스를 즉각 중단하라는 경고 서한을 받았다.

20일(이하 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워렌 등 5명의 상원 의원들은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에게 노비를 즉시 중단하라는 공개 서한을 보냈다. 그들은 "페이스북을 둘러싼 여러 잡음들을 고려할 때, 노비와 디엠 등 가상자산 프로젝트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페이스북은 위험 관리 및 투자자 보호 능력이 전혀 없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암호화폐 서비스를 제대로 운영할 수 있을지 신뢰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해당 서한은 이날 페이스북이 미국과 과테말라 등 일부 지역에서 노비의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힌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공개됐다.

이 같은 우려의 목소리는 페이스북이 자체 암호화폐인 '디엠(Diem)'을 노비에 도입하지 않겠다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나온 것이다. 페이스북은 디엠을 활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규제 당국이 자체 암호화폐가 투자자 보호, 자금 세탁, 화폐 안정성 등에 취약하다는 이유로 디엠을 승인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페이스북은 노비에서 디엠 대신 스테이블 코인 ‘팍소스달러(USDP)’를 채택했다. 외신에서는 최근 물의를 빚고 있는 페이스북이 독자 통화를 운영하는 것에 대해 당국의 우려가 상당하고 전했다.

하지만 페이스북은 노비 출시를 발판 삼아 점차적으로 디엠을 도입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디엠이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으면 노비를 디엠 결제 네트워크로 이전할 것"이라며 "노비가 앞으로 다른 디지털 지갑과도 호환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