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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직원들 아이디어, CJ제일제당 '미래'가 되다

푸드 업사이클링·식물성 대체유

사내벤처 사업화 추진...연말 첫선

혁신문화 새 DNA로 뿌리내리도록

이재현 장남 이선호도 직접 힘보태

CJ제일제당의 식품사업부문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이노백’ 공모 포스터.




68년 전통의 CJ제일제당(097950)이 MZ세대 직원들의 아이디어에서 미래 성장 동력 찾기에 나섰다. 사원, 대리급 젊은 직원들의 신선한 아이디어를 적극 사업화해 혁신적인 조직 문화를 추구하는 것은 물론, 미래 준비를 가속화하려는 취지다. 특히 이재현 CJ(001040)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CJ제일제당 글로벌비즈니스담당(부장)이 사업화를 결정하는 ‘이노베이션 위원회'에 직접 참여해 힘을 보탰다는 후문이다.

CJ제일제당은 식품 사업 부문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이노백(INNO 100)'을 통해 선정한 '푸드 업사이클링(재활용)'과 '식물성 대체유' 사업을 새로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푸드 업사이클링은 깨진 쌀, 콩 비지 등 식품 부산물을 활용해 제품화하는 것으로 식품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식물성 대체유 사업은 현미와 콩 등 식물성 재료로 만든 우유 대체 식품을 만드는 것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두 제품 모두 친환경, 식물성 등 MZ세대의 가치 소비 경향에 맞춘 사업"이라며 “올해 말 크라우드 펀딩 등을 통해 먼저 소비자를 만난 뒤 내년에 제품을 공식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노백은 68년 전통의 CJ제일제당이 스타트업처럼 기민하게 움직이며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자는 취지로 올 2월에 도입했다. 프로그램에 지원한 직원들은 기존 업무에서 완전히 손을 떼고 100일간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데에만 몰입할 수 있다. 사업화가 결정되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정하고 양산화 검증에 착수하며, 나아가 사내 독립 조직과 기업 분할까지도 가능하다. MZ세대인 입사 3, 4년차 직원들의 큰 관심 속에 3기까지 총 120팀이 참여했고, 현재 4기를 공모하고 있다.

아이디어의 최종 사업화는 혁신 성장 관련 의사결정그룹인 '이노베이션 위원회'가 결정한다. 위원회는 대표이사를 포함해 주요 부서 리더들로 구성돼 있다. 글로벌비즈니스담당인 이선호 부장도 참여해 직원들의 아이디어 사업화를 적극 독려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식품 사업뿐 아니라 바이오와 Feed&Care 사업에서도 사내벤처 제도를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며 "끊임없이 변화, 혁신하는 조직 문화가 CJ제일제당의 새로운 DNA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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