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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누신 "美 인플레 노출…연준, 금리 올려야"

■ 밀컨 글로벌 콘퍼런스

“물가 수년 간 3.5% 지속 가능성

영원히 제로금리 유지할 수 없어”

스티븐 므누신(오른쪽) 전 재무장관이 19일(현지 시간)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야 한다고 강하게 주문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김영필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때 4년간 재무장관을 지낸 스티븐 므누신(사진) 리버티스트래티직캐피털 창립자가 “미국은 인플레이션에 노출돼 있다”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야 한다”고 강하게 주문했다.

므누신 전 장관은 19일(현지 시간)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밀컨 글로벌 콘퍼런스’에 참석해 “우리가 영원히 제로금리를 유지할 수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 대한 신뢰가 있지만 우리는 금리를 정상화하고 채권 매입을 정상화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며 “3.5% 수준의 높은 물가 상승이 수년간 지속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므누신 장관은 연방정부의 돈 풀기에 따라 앞으로 18개월 동안 미국 경제가 상당히 좋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그는 “연준이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과 금리 인상은 별개라고 선을 그을 게 아니라 1단계(테이퍼링)에 이은 2단계가 금리 인상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도 했다.

가치투자의 대가로 불리는 하워드 마크스 오크트리캐피털 회장도 이날 “지난해 연준과 미 재무부가 취한 조치로 세계적 불황을 피하게 됐지만 (이는) 심각한 부작용을 낳고 있다”며 “만약 우리가 계속 인위적으로 낮은 금리를 유지하면 달러 가치가 붕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어떤 식으로든 통화정책을 정상화하고 서둘러 긴축에 나서야 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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