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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사과 논란'…윤석열 인스타그램 계정 폐쇄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전두환 옹호' 발언 논란에 대해 사과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이 반려견을 의인화해 국민과 소통하는 수단으로 활용했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 계정에 반려견 '토리'에게 사과를 건네주는 부적절한 사진을 올리면서 '국민 조롱' 논란이 거센 가운데 해당 인스타그램 계정이 22일 낮 폐쇄됐다.

현재 tory.stagram 계정에 들어가면 지금까지 올라왔던 게시물은 모두 사라지고 '게시물 없음'이란 문구만 뜬다.

윤 전 총장은 인스타그램 계정을 자신의 반려견 이름을 딴 '토리스타그램'으로 이름 짓고 반려견과 반려묘의 사진을 올리면서 국민들과 소통하는 공간으로 활용해 왔다.

계정이 폐쇄되기 전까지 300개가 넘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한편 윤 전 총장이 이른바 '전두환 옹호' 발언으로 논란이 확산하자 이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한 뒤 해당 인스타그램에는 반려견 토리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이를 두고 '사과'의 의미를 희화화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당내에서 이어졌다. 이준석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아침에 일어나보니 뭐 이런 상식을 초월하는…"이라며 "착잡하다"고 적었다.

또한 홍준표 후보 측은 논평을 내고 "'사과는 개나 줘'가 아니면 무엇이란 말인가?"라며 "윤 후보는 국민과 당원 모두를 우롱했다. 자신의 실수를 이해해주지 않고 비판하는 국민을 개 취급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승민 후보 캠프 역시 논평을 통해 "사과는 개나 주라는 윤석열 후보. 국민 조롱을 멈추라"며 "억지 사과하고 뒤로 조롱하는 기괴한 후보는 대통령 자격이 절대 없다"고 맹비난했다.

이에 대해 윤 전 총장 측 캠프는 입장문을 통해 "토리 인스타 계정은 평소 의인화해서 반어적으로 표현하는 소통 수단으로 활용했다"면서 "실무자가 가볍게 생각해 사진을 게재했다가 실수를 인정하고 바로 내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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