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기업인 네오크레마가 영남대학교 세포배양연구소에 6,000만원을 기탁했다.
22일 영남대에 따르면 세포배양연구소는 이 기부금으로 신약 개발과 신물질의 디자인 및 스크리닝을 할 수 있는 첨단 컴퓨터 프로그램을 구입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표적단백질의 구조를 바탕으로 표적단백질과 결합해 생물학적 활성을 조절할 수 있는 신규 물질을 디자인하거나 천연물질을 찾아내는 데 사용된다. 프로그램이 워낙 고가여서 대학에서 구비해 활용하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최인호 세포배양연구소장(의생명공학과 교수)는 “프로그램 구입이 쉽지 않아 연구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프로그램이 도입하면 세포배양에 필요한 핵심 소재를 디자인하고 스크리닝하는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어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네오크레마는 식품원료 및 식품첨가물 제조 전문기업으로, 관련 업계 국내 유일의 상장사다. 앞서 지난 4월 영남대는 ‘감초 추출물 근육치료제’ 관련 기술을 네오크레마로 이전하는 등 네오크레마와 활발한 산학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김재환 네오크레마 대표는 “산학협력이 새로운 기능성 식품 개발은 물론 장기적으로 인체 질병 치료제 개발까지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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