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전 민전수석의 측근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신임 부장검사 후보자 임윤수 변호사가 스스로 후보자 지원에서 물러났다.
공수처는 22일 부장검사 후보자로 청와대에 추천한 임 변호사에 대해 "지원 철회 의사를 알려왔으며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금일 인사혁신처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검찰 출신인 임 변호사는 지난 1일 공수처 인사위원회에서 추천한 공수처 신규 검사 후보자 10여 명 중 한 명이다. 하지만 임 변호사는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논단’ 사태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의 측근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은 전날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임 변호사는 우 전 수석과 검찰에서 여러 차례 같이 근무했고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으로 천거돼 박근혜 정부에서도 같이 근무했다"며 "우 전 수석 재판에서는 그를 보호하려는 증언을 한 사람"이라며 추천 철회를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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