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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IPO 앞둔 현대엔지니어링, 신규 수주 45% 급증

3분기까지 신규 수주 10조원 넘어서

"상장 이후 매출 확보에 긍정적" 평가

상장 후 시가 총액 10조원 달성 관심





현대엔지니어링의 실적이 상장 이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매출 전망 지표로 평가되는 ‘신규 수주’가 전년에 비해 45% 가량 늘어났기 때문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내년 상반기 내에는 증시에 입성할 계획으로 기업공개(IPO)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의 올해 3분기까지 신규 수주 금액은 10조 146억 원이다. 전년 같은 기간 6조 9,233억 원에 비해 45% 가량 늘어난 수치다. 신규수주액은 추후 매출로 전환되기 때문에 장기 성장성을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 지표다.

수주 증가가 IPO 흥행으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건설주는 탄탄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한 신규 매출 확보가 주가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9월 말 거래소에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했는데 내달 쯤 결과가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이르면 연내 혹은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수요예측 등 IPO 일정에 돌입할 것으로 분석된다.



한 IPO 관계자는 “(건설주 공모 흥행은) 과거 실적 뿐 아니라 미래 실적 추이에 따라 결정된다” 면서 “신규수주 확보는 향후 실적 기대치를 높이기 때문에 수요예측 및 일반청약 흥행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실적 개선세 뿐 아니라 재무 구조가 건실한 것으로 업계에 정평이 나 있다. 일각에서는 재무구조를 근거로 기업가치가 10조 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을 내놓을 정도다. 반기 보고서에 드러난 현대엔지니어링의 유동비율은 230.4%로 유동자산이 유동부채보다 2배 이상 많다. 시공능력 평가순위 10위권 건설사 가운데 유동비율이 200%를 넘는 회사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유일하다.

단기적인 금융 리스크가 거의 없는 현대엔지니어링이 ‘무차입 경영’을 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자비용 대비 영업이익 수준을 보여주는 이자보상배율이 105배에 달하기 때문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금융권에서 조달한 장·단기 차입금은 76억 원, 사채는 999억 원이며 상반기 이자비용은 20억 원에 불과했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이 상장을 본격 추진하면서 현대건설(000720) 등 주주들의 지분 가치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 상반기 기준 최대주주는 현대건설로 지분율은 38.62%이며 현대글로비스(086280)(11.67%), 기아(000270)자동차(9.35%), 현대모비스(012330)(9.35%) 등도 주요 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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