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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발찌 차고 길거리서 여중생 추행 "순간적 충동으로"

피해 여중생, 달아나는 성추행범 위치 확인해 경찰에 전달

경기 부천 오정경찰서는 전자발찌를 찬 채 여중생을 강제추행 혐의로 A(32·남)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습니다. /이미지투데이




경기 부천시 길거리에서 과거 성추행 전력으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찬 30대 남성이 여중생을 추행해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 부천 오정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로 A(32)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 50분께 부천시 여월동 길거리에서 중학생인 B양을 뒤에서 강제로 안고 신체를 만지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양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범행 장소 인근에 있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B양은 달아나는 A씨를 따라가 위치를 확인한 뒤 경찰에 알린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순간적으로 충동이 들어 그랬다"고 진술했다. 뇌병변 장애가 있는 A씨는 과거 강제추행 전력으로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받은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추가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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