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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브리핑]주요 암호화폐 급락…美 SEC "레버리지 비트코인 ETF 만들지 말라"

28일 오후 1시 45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 차트/ 출처=빗썸캡쳐




비트코인(BTC) 가격이 낙폭을 키우며 7,200만 원대로 내려앉았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레버리지 및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의 승인 가능성에 대해 선을 그으면서 투자 심리가 한풀 꺾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8일 오후 1시 45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일 대비 0.18% 하락한 7,217만 7,000원에 그쳤다. 이더리움(ETH)은 0.08% 상승한 490만 9,000원이다. 바이낸스코인(BNB)은 0.09% 상승한 55만 9,500원, 에이다(ADA)는 3.33% 하락한 2.354원에 거래됐다. 솔라나(SOL)는 1.03% 하락한 23만 1,500원을 기록했다.

국제 시장도 하락세다. 28일 오후 1시 45분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3.89% 하락한 5만 8,920.63달러에 머물렀다. 이더리움(ETH)은 6.86% 하락한 3,999.11달러에 그쳤다. 바이낸스코인(BNB)은 6.28% 하락한 455.3달러, 테더(USDT)는 0.09% 상승한 1달러다. 에이다(ADA)는 10.93% 하락한 1.92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1,037억 2,987만 달러(약 121조 6,886억 원) 가량 줄어든 2조 4,738억 3,677만 달러(약 2,902조 1,321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66포인트로 '탐욕' 상태다. 전일 대비 7포인트 내렸다.



비트코인 레버리지 및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의 출시 신청서가 접수된 가운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를 승인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관측이 나왔다.

27일(이하 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SEC는 자산운용사 측에 레버리지 비트코인 ETF 출시 계획을 철회하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결정은 다른 자산운용사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외신은 "현재로서는 SEC가 레버리지 등이 아닌 비트코인 선물 ETF만 허용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진단했다.

앞서 지난 26일 발키리는 비트코인 선물 지수의 하루 등락률을 1.25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비트코인 ETF 상품의 승인을 신청했다. 자산운용사 다이렉시온은 비트코인 선물 숏 포지션에 투자하는 인버스 비트코인 ETF 상품 제안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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