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폭로하겠다"…내연男 협박하고 스토킹한 50대 경찰 입건

긴급응급조치 처분

/사진 제공=이미지투데이

내연 관계였던 남성의 집 근처에 찾아가 스토킹하고 관계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한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28일 50대 여성 A씨를 스토킹 범죄 처벌 등에 관한 법률(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 오후 9시께 과거 내연 관계였던 B씨가 사는 동네로 찾아가 “1시간 후에 만나주지 않으면 집에 찾아가겠다”며 B씨에게 20통 이상 전화를 걸며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달 19일에도 B씨를 차에 태우고 “지금 내리면 아내에게 내연 관계를 폭로하겠다”며 감금했던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밝혀졌다.

B씨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B씨 집 근처에서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스토킹 피해자나 그 주거지 등으로 100m 이내 접근과 전화 등을 제한하는 긴급응급조치 처분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