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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기업 핵심 데이터도 클라우드로 관리… DB 최강자 오라클의 시대 열렸다”

탐 송 한국오라클 사장


“지금까지의 성공은 서막에 불과합니다. 멀티클라우드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면서 오라클의 성장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입니다”

28일 서울경제와 만난 탐 송 한국오라클 사장이 오라클 클라우드의 국내 사업 전략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오승현 기자




28일 서울경제와 만난 탐 송(사진) 한국오라클 사장은 “국내 기업들이 이제는 사내 핵심 업무까지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추세”라며 “기업 중요 업무 상당수가 오라클 데이터베이스(DB)에 의존하는 만큼 오라클의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린 것”이라고 말했다.

오라클은 전세계 DB 시장 점유율 과반을 차지하는 정보기술(IT) 업계 전통의 ‘맏형’이다. 맏형답게 뒤늦게 뛰어든 클라우드 시장에서도 빠르게 치고 올라가고 있다. 지난해 클라우드 부문 글로벌 고객사는 전년 대비 100% 증가했고, 가트너가 올 8월 발표한 ‘클라우드(CIPS) 주요 기능 평가’에서도 처음으로 구글 클라우드를 제쳤다. 송 사장은 “1세대 사업자들에 비해 보안과 안정성을 대폭 강화한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OCI) 2세대로 대기업들을 집중 공략하는 동시에 데이터 반출 비용을 경쟁사의 20% 수준으로 책정해 가격경쟁력도 높였다”고 강조했다.



오라클은 특히 멀티클라우드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멀티클라우드란 다수 공급업체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함께 운용하는 서비스다. 플렉세라에 따르면 올해 기업의 멀티클라우드 채택률은 92%로 3년 전(81%)에 비해 10%포인트 이상 증가했다. 송 사장은 “단일 클라우드만 이용하는 것보단 각 업무별로 특화된 클라우드를 쓰는 게 더 효과적”이라며 “결국에는 모든 기업들이 멀티 클라우드를 채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오라클은 이제 막 클라우드 전환이 일어나고 있는 DB 분야의 강자”라며 “타 클라우드의 경우 오라클 DB와 호환이 안 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오라클 DB 고객들에게 최선의 선택지는 OCI”라고 말했다.

송 사장은 주요 대기업 포함 6,000개 이상 기업이 오라클 DB를 쓰고 있는 국내 상황 상 멀티클라우드 성과가 더욱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삼성SDS, 현대상선 등 이미 국내 50대 기업 중 32곳이 OCI를 채택하고 있다. 송 사장은 “올해 회계연도 목표로 국내 고객사 OCI 활용률 세 자릿수 성장을 제시했는데 이미 이를 목표치를 넘어섰다”며 “앞으로도 기업 고객들을 적극 공략하며 성장세를 이어 나가겠다”고 했다. 오라클은 최근 AWS, 애저에 이어 글로벌 사업자로는 세번째로 국내에서 복수 리전(2개 이상의 데이터센터)를 확보하고, 클라우드 파트너(MSP) 생태계도 재정비하는 등 국내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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