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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값 아직 안떨어졌는데… 7개월 만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확진

충남 곡교천 원앙 고병원성 AI 확진

정부, 위기 수준 '심각' 단계로 격상

21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청미천 일대에서 용인축산농협 방역차가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을 위해 방역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겨울철을 앞두고 약 7개월 만에 야생조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이 나오면서 가금농장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와 같은 대규모 살처분이 반복될 경우 달걀값이 다시 들썩일 가능성도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충남 천안 곡교천에서 포획한 야생조류(원앙)에서 H5N1형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이 나왔다고 2일 밝혔다. 국내 야생조류가 고병원성 AI에 확진된 것은 지난 3월 30일 이후 7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가금농장에서 마지막으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것은 지난 4월 6일이다. 하지만 이번 확진에 따라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산해 농가에도 바이러스가 유입될 가능성이 커졌다.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면 대규모 살처분으로 겨우 안정된 달걀값이 다시 자극될 우려가 있다.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1일 기준 달걀 한 판(특란 30개) 가격은 5,986원으로 전년(5,574원) 대비 약 7.4% 높은 상태다.

이에 농식품부는 위기 수준을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전국 가금농장을 대상으로 방사 사육을 금지했다. 바이러스 검출지역에는 초소를 설치해 반경 500m 내 출입을 통제하고 향후 21일간 인근 농가를 상대로 이동제한, 정밀검사, 소독 강화 조처를 시행하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 동절기 처음으로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며 “가금 농가 등 축산 관계자는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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