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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에 지방선거 공천 문 열 건가요?” 뉴웨이즈, 민주당·국민의힘에 공개 답변 캠페인

253개 지역구 위원장에 답변 요청

홈페이지에 응답 현황 공개

/자료=뉴웨이즈 캠페인 웹사이트




“2022년 지방선거에 더 많은 2030 정치인이 등장할 기회를 열어두실 건가요?”

‘젊치인’(만 39세 이하 정치인)을 키우는 에이전시 뉴웨이즈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 ‘젊치인에게 공천의 문을 열겠느냐’고 물어보는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지방선거 공천 인사의 핵심 보직을 맡은 253개 지역구의 민주당 지역위원장·국민의힘 당협위원장에게 답변을 요청하고 그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방식이다.

뉴웨이즈는 지역·당협위원장의 이름과 얼굴, 응답 현황을 실시간으로 유권자와 공유한다. 어느 정당이 더 많이 ‘문 열겠다’고 응답했는지 거대 양당의 스코어를 비교한다. 유권자들은 댓글 창을 통해 기회를 더 많이 열라고 직접 요구할 수 있다.

캠페인을 기획한 박혜민 뉴웨이즈 대표는 “지방선거 공천이 폐쇄적이고 불투명하게 진행될 뿐만 아니라 누가 지역·당협위원장인지에 따라 세부적인 방식이 달라지는 ‘시스템 없는 시스템’”이라며 “젊은 신인들은 선거에 나가서 경쟁할 기회조차 갖기 어려웠을 뿐만 아니라 기존의 정치 경험과 지역 네트워크 등의 평가 기준으로 인해 돌파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매년 선거 때마다 ‘청년’을 호명하는 거대 양당이 2030 세대를 정치 동료로 얼마나 존중하는지를 보여 달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자료=뉴웨이즈 캠페인 웹사이트


이날 오전 11시 기준 스코어는 민주당 5 대 국민의힘 6이다. 민주당은 강훈식(충남 아산시 을), 이소영(경기 의왕·과천시), 오영환(경기 의정부시 갑), 이탄희(경기 용인시 정), 장철민(대전 동구) 지역위원장이 답변했다. 국민의힘에선 김용태(경기 광명시 을), 김재섭(서울 도봉구 갑), 강민구(서울 관악구 갑), 심재철(경기 안양시 동안구 을), 이창성(경기 수원시 갑), 나태근(경기 구리시) 당협위원장이 답변했다.

민주당 충남아산을 지역위원장 강훈식 의원은 “우리 지역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젊은 후보를 더 많이 내겠다”며 “시대가 바뀌고 있고 정치의 세력 교체를 이루는 젊은 인재가 필요하다. 젊은 인재를 발굴하고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캠페인은 11월 17일까지 진행된다. 뉴웨이즈는 응답 결과에 따라 뉴웨이즈에 내년 지방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약 180명의 젊은 정치인을 지역·당협위원장과 연결하겠다는 계획이다. 박혜민 대표는 “2030 유권자는 말로만 청년을 찾는 정당이 아니라 2030과 호흡할 준비가 되어 있는 곳에 투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뉴웨이즈는 2월에 설립된 젊치인을 키우는 비영리단체로 회원은 약 5,500명이다. 지난 7월 국민의힘·정의당·기본소득당·진보당·미래당·시대전환·녹색당 등 7개 정당과 젊치인 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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