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회사 제프리스가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기존 950달러에서 1,4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고 8일(현지 시간) 미 CNBC방송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프리스는 이날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이처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면서, 최근의 강세는 기존 자동차 기업들이 전기차의 생산량을 늘리더라도 테슬라가 계속해서 주요 업체가 될 것임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CNBC는 이 같은 목표주가는 현재까지 월가의 주요 애널리스트들이 내놓은 것 중 가장 높은 것이라고 전했다.
필립 후코이 제프리스 애널리스트는 "테슬라는 대부분의 OEM 업체들보다 규모가 더 커지며, 기존의 제로섬게임을 네거티브섬 게임으로 바꿀 수 있는 위치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산업의 규모와 전략적 중요성, 정치적 지원 등을 고려할 때 테슬라가 2030년까지 (2,000만대를)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오랫동안 저항해왔다"면서도 "우리는 여전히 그렇게 하고 있지만 성장과 수익성에 있어 격차가 증가하고 있음을 고려할 때 이 같은 확신은 약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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