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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협회, 스위스에 거점 마련…국내 기업 유럽 진출 돕는다

한국형 ‘스위스 바젤론치 프로그램’ 가동

유럽 내 유망 스타트업 발굴…교류 지원

서울 서초구 소재의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전경./사진제공=한국제약바이오협회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유럽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글로벌 거점이 마련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스위스 바젤론치 KPBMA 맞춤형 프로그램’의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바젤론치’는 스위스 바젤 주정부가 제약사·스타트업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투자, 네트워크 기회 및 사업 자문 등을 지원하는 헬스케어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이다. 협회는 유럽 시장에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유럽 시장 진출을 다각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난 몇 달 동안 상위기관인 바젤투자청과 함께 ‘스위스 바젤론치 KPBMA 맞춤형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바젤 소재 스타트업과 교류 외에도 글로벌 제약사 네트워킹, 제품 수출처 물색 지원 등 국내 기업들의 현장 수요를 적극 반영했다.

협회에 따르면 바젤은 700여 개 기업과 1,000여 개의 연구기관이 둥지를 틀고 있는 유럽 글로벌 빅파마의 근거지로서 산·학·연 등이 협력하는 생명과학 생태계가 잘 조성되어 있다. 바젤에서 연간 투입되는 연구개발(R&D) 자금은 약 210억 달러(약 24조원)로,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전체 시장 규모와 맞먹는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8년 스위스 보건당국과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상호신뢰협정에 따라 GMP 실사가 면제되는 등 시장 진출에 강점을 갖췄다.



협회는 이 달 중순까지 회원사들의 신청을 받아 내년 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3년간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 유럽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거나, 시장 진출의 타당성을 확인하고자 하는 협회 정회원사 및 준회원사가 참여 대상이다. 주요 항목은 ▲스위스 이노베이션 파크(SIP) 공유오피스 지원 ▲글로벌 제약사 네트워킹 지원 ▲원료·완제품 유럽 지역 수출대상 물색 지원 ▲유럽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교류 지원 ▲스위스 대학·연구기관과 산·학 협력 지원 ▲현지법인·사무소·R&D 센터 설립 과정 지원 등 총 6가지로 이뤄졌다.

프로그램에서 협회는 한국 컨소시엄의 간사 역할을 수행한다. 기업과 스위스 간 소통 창구로서 참가기업 수요를 발굴해 바젤론치에 전달할 예정이다. 바젤론치와 바젤투자청 측은 국내 기업의 수요에 맞는 현지 협업 파트너를 발굴해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협회 관계자는 “노바티스, 로슈 등 글로벌 빅파마의 본고장이자 유럽 대륙 중심에 위치한 스위스는 독일·프랑스·이탈리아 등 주요 강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어 유럽 시장 진출 거점에 적합하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국내 기업의 유럽시장 진출이 가속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협회 정회원사 및 준회원사는 협회 홈페이지의 ‘알림&신청’ 항목 공지사항에서 관련 공지를 확인 후 오는 19일 오후 6시까지 준비된 양식에 맞춰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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