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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제구 날린 민주당 "김종인=흥선대원군, 윤석열=어린 고종"

홍영표 공동선대위원장 "컨벤션 효과는 잠시일 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오후 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열린 제2기 영남일보 지방자치 아카데미 입학식에서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논의에 들어간 국민의힘을 향해 "바깥에서 볼 때는 흥선대원군 김종인, 어린 고종 윤석열, 이렇게 되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우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주면 (이렇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구한말 아들 고종을 왕위에 세운 뒤 10년간 섭정을 한 흥선대원군에 김 전 위원장을 비유한 것이다.

그는 "김 전 위원장은 우리당에서도 활동할 때도 전권을 가졌다"면서 "윤석열 후보 입장에서는 함께 고생해 경선을 승리한 부대에 대해서 '파리떼, 하이에나, 자리사냥꾼'이라고 얘기하는데 그게 과연 쉽게 되겠냐"고 평가절하했다.



우 의원은 "한편으로는 다음 지방선거 후보자들이 그 안에서 각축전이 계속 벌어진다"며 "이준석 대표와 김종인 전 위원장은 거의 이해가 일치하는 것 같은데, 윤석열 후보와 캠프, 여기는 상당히 대립적으로 보인다"면서 내부 분열을 점쳤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인 홍영표 의원도 지지율 상승 추세인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를 직격했다. 그는 오전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서 ‘대선 후보 선출 이후 윤석열 후보의 컨벤션 효과가 많이 반영됐다’는 질문에 "이제 좀 조정이 되면 아마 좀 다른 상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저희들로서는 이 상황의 엄중함을 잘 받아들이고 앞으로 중장기적으로 이것을 극복해나갈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민주당 텃밭이라고 할 수 있는 호남도 좀 심상치 않다'는 이어진 질문에는 "호남에서도 아무래도 중도 보수층이 분명히 있다"며 "호남의 중도 보수층이라 하더라도 결국 ‘윤 후보는 안 되는 것 아니냐’ 하는 그런 공감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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