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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해 감사원장 "원칙에 따라 정치적 중립성 확보…앞으로 미래 위험도 예측"

文대통령 당부한 '적극행정 지원'도 강조

최재해 감사원장 후보자가 지난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재해 신임 감사원장이 15일 앞으로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고 잠재적인 미래 위험 요인도 검토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 원장은 이날 청동 감사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5대 감사원장 취임식에서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과 공직사회 확립을 강조했다.

최 원장은 “원칙과 기준에 따라 불편부당의 자세로 엄정히 감사하고 신뢰받을 수 있는 감사결과를 만들어 나간다면 감사원의 핵심 가치인 직무상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도 자연스럽게 확보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모든 감사 사항에 일관된 기준을 적용해 공정하고 효율적인 감사 운영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 “일부 공직자들의 일탈 행위로 훼손된 공직사회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그동안 감사 사각에 있던 기관에 대해 정기적으로 감사를 실시하고 강도 높은 감찰 활동을 전개하는 등 공공부문의 기강 확립을 위한 점검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감사원의 업무 범위를 넓혀 미래 세대를 위해 잠재적 위험 요인을 검토하는 감사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는 최고감사기구의 핵심 역할로 ‘미래 위험에 대한 예측’을 제시하면서 예상치 못한 위기에 대한 감사원의 대응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며 “미래 위험요인을 찾아 ‘해야 할 일과 방향’을 제시하는 감사에도 역량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잠재된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포착하는 한편 이에 대한 정부의 준비 상황을 진단하고 여러 대안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미리 준비해야 할 것들을 제언하겠다”고 말새따.



문재인(오른쪽) 대통령이 지난 12일 청와대에서 최재해 신임 감사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연합뉴스


나아가 문재인 대통령이 당부했던 공무원들의 ‘적극행정’ 지원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그는 감사원 직원들을 향해 “공직사회의 의견을 경청하고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자세를 견지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그동안 적극행정 지원제도를 마련한 이후 꾸준히 요건을 정비하고 개선해 온 만큼 머지않아 공직사회도 우리의 이러한 노력에 화답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전망했다.

지난 7월부터 대통령령에 따라 도입된 적극행정 국민신청제는 국민들이 선례가 없거나 법령이 명확하지 않아 업무가 적극적으로 처리되지 못했다고 판단되면 문제를 제기하고, 이에 따라 적극행정을 실천한 공무원은 면책과 인사우대를 받는 제도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2일 청와대에서 신임 감사원장 임명장 수여 후 적극행정에 대해 공무원들은 선례가 없거나 규정이 불분명한 경우 감사원의 감사를 걱정해 적극행정을 주저할 수 있으니, 적극행정 지원을 강화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편, 최 원장은 행정고시 28회 출신으로 이는 1963년 감사원 개원 이래 첫 내부 승진 사례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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