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권덕철 복지부 장관 "부스터샷 접종 5개월 보다 더 단축할 수도"

[기로에 선 위드코로나]

■ 돌파감염 급증에 조정 나선 당국

더딘 백신접종 완료율에 고육책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15일 세종시의 한 의료기관에서 모더나 백신 추가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 제공=보건복지부




보건 당국이 고령층의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부스터샷) 간격을 5개월보다 더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15일 세종시 소재의 한 의료기관에서 추가 접종을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정부 내에서는 돌파 감염을 막기 위해 (부스터샷)기간 단축을 검토하고 있다”며 “3개월이 될지, 4개월이 될지 모르겠지만 질병청에 얘기를 했다. 5개월보다 좀 더 빨리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당초 접종완료 후 6개월로 정했던 부스터샷 접종 간격을 5개월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중이었지만, 권 장관이 이보다 더 당기겠다는 의지를 밝힘에 따라 3~4개월로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부스터샷 간격 조정에 나선 것은 최근 요양 병원·시설 등에서 고령층의 돌파 감염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 471명 중 60세 이상이 383명으로 81.3%에 달한다. 60대 이상의 백신 접종 완료율이 90%가량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 연령대 확진자 대부분이 접종 완료자인 셈이다. 다만 60대 이상 연령층에서 중증으로 악화하는 비율을 비교하면 접종군이 미접종군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결국 기존 완료자들에 대한 부스터샷과 더불어 아직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의 접종이 절실한 상황이다. 부스터샷은 기간 단축 등을 통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지만 문제는 아예 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백신 접종 완료율은 78.1%로 이달 1일 0시 75.3%에서 2주 동안 불과 2.8%포인트 증가했다. 확진자가 늘고 있는 12~17세의 낮은 백신 접종률도 부담이다. 소아·청소년의 1차 접종률은 34.1%, 완료율은 7.4%에 그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