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5일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겨냥해 “다수 국민이 고통을 겪고 있는데, 현장 감각도 없이 국민이 낸 세금과 맡긴 권한으로 필요한 예산을 삭감하는 것은 깊이 반성할 필요가 있다”고 직격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날 당 선거대책위 회의에서 전 국민 재난지원금 추가 지원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면서 이에 제동을 거는 홍 부총리에게 이같이 쏘아붙였는데요. 정작 반성할 필요가 있는 사람은 표를 얻으려고 국민이 낸 세금을 흥청망청 쓰겠다는 이 후보가 아닌가요.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15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만나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혹사당하는 자리더군요”라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윤 후보에게 후보 선출을 축하하기 위해 준비한 난을 대신 전달하기 위해 국민의힘 당사를 찾은 자리에서 자신이 “가까이 가서 보니까 그렇더라”는 소감을 곁들여 건넨 말이죠. 윤 후보는 “우리 대통령님하고 여사님하고 다 건강하시냐”고 물었는데 과거에 문 대통령이 자신을 “우리 총장님”이라고 부른 것을 빗댄 표현이라는 해석도 나왔죠. 정치인들의 말은 아무리 농담이라도 그 속에 뼈가 숨겨져 있다고 봐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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