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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서 만들어선 못 판다’···K바이오, 해외 공장 물색




유전자·세포 치료제(GCT)를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선택한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해외 공장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GCT를 사용하려면 디옥시리보핵산(DNA)·세포·조직 등을 환자로부터 받았다가 재주입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생산 시설이 환자로부터 가까울수록 유리하기 때문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초 GCT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발표한 LG화학(051910)은 현재 키메라 항원 수용체 T 세포(CAR-T)·유도만능줄기세포(iPSC) 등 차세대 세포 치료제 기술 기반을 자체적으로 구축하고 해외 현지 생산 체제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항체 치료제와 달리 세포 치료제 생산 시설은 수출하려는 국가에 갖추고 있어야 한다”며 “생산 공장 확보 방안은 현지 업체 인수와 위탁생산(CMO) 두 가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유전자·세포 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 출사표를 던진 기업들도 해외 생산 체제 구축에 나서고 있다. 올해 유럽 생산 공장을 확보한 SK(034730)(주)는 미국 업체 지분 투자를 검토하고 있고, 차바이오텍(085660)도 미국 생산 시설을 기반으로 CDMO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유전자·세포 사업인 만큼 현지 국가가 법령 등을 통해 자국 판매용 생산 시설은 자국에 있어야 한다고 규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현지 생산시설을 통해 GCT의 핵심 원료인 플라스미드 DAN와 바이럴 벡터를 확보하기 위한 포석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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