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대응에 기여한 조인수(사진) 한일병원 원장과 권영옥(사진) 서울대병원 간호사가 올해 '서울시 안전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2021년 '제7회 서울시 안전상' 수상자로 조 원장과 권 간호사를 포함한 개인 3명과 단체 4곳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조 원장은 지난해 1월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 후 민간병원 최초로 한일병원을 감염병 전담 병원으로 전환해 국가 지정 음압 병실을 운영했다. 이 병원에서는 지금까지 확진자 1,460명이 치료를 받았다. 유전자증폭(PCR) 검사도 5만 1,800건을 시행하는 등 코로나19 감염병 예방 및 확산 방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서울대병원 응급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권 간호사는 코로나19 감염병 의심 응급 중증 환자를 위한 선제 격리 병상을 운영하고 매뉴얼을 작성하는 등 응급 환자 간호 및 의료 전문 교육 수행 공로가 인정돼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외에 코로나19 대응에 기여한 서울시의사회와 송파구의사회, 지역 안전 유지 활동에 참여해온 영등포구 자율방재단·송파구 풍납2동 자율방재단·지역 활동가 이근철 씨가 안전상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시는 지난 7~9월 시민과 단체로부터 총 21건의 추천을 받아 공적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에게 상패와 메달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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