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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종식 후에도 계속될 하이브리드 교육…해결해야 할 과제는?

11월 초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인 위드 코로나가 시행됨에 따라 교육부는 전면 등교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진행해온 비대면 교육으로 학생들의 학력 저하 문제가 점점 심해지고 있다. 이같은 문제가 전면 등교만으로 과연 쉽게 해결될 수 있을까?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교육 기관은 하루아침에 오프라인 교육을 중단하고 대체 방안으로 온라인 교육을 진행해야만 했다. 갑작스럽게 온라인으로 전환됨에 따라 준비가 부족했고, 일방형 온라인 교육이 대세를 이루었으며 이로 인해 학력 저하 문제가 발생했다.

서울에 사는 9살 A 군은 작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그간 비대면으로 수업을 받아왔다. 부분적으로 등교할 때도 있었지만, 학교에 확진자가 나와 다시 비대면으로 전환해 바뀐 상황에 다시 적응하는데 혼란스러워했다.

위드코로나 시행 소식을 접한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등교하게 되면서 친구들을 사귀고 사회성을 기를 수 있는 것을 반기는 한편, 집단감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리고 많은 학부모들이 이젠 등교가 아니라 어떻게 온라인 수업의 질을 높일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하는 때라고 의견을 밝혔다. 40대 학부모 B 씨는 “시대와 환경이 변한만큼 코로나와 같은 상황이 다시 발생할 수 있는데 근본적인 교육 환경의 개선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렇다 보니 위드코로나로 전면 등교가 시행됨에도, 코로나-19로 촉발된 비대면 교육과 기술을 통한 교육의 질 향상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다. 그렇기 때문에 교육 기관은 온오?프라인 환경에서 지속적으로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형식의 교육방식을 채택하고 온라인 수업을 향상해야 한다. 이에 대해 최근 부산연구원 경제동향분석센터는 ‘코로나19 이후 부산 초중고 사교육비 변화’라는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교육격차, 교육불평등 완화를 위해 양질의 온라인 교육 콘텐츠 개발, 기초학력 부족학생 지원, 학습 복지체제 구축과 블렌디드 러닝의 활성화를 통한 개별화 지도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 가운데, 발 빠르게 양질의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확보하고 블렌디드 러닝을 통해 맞춤형 학습 강화를 하는 학교들이 눈에 띄고 있다. 이 중 대구지역 명문사학인 대구삼육초등학교는 코로나-19 이후 미래형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환경을 모두 지원하는 에듀테크 플랫폼을 도입했다.



대구삼육초는 글로벌 에듀테크 플랫폼인 키즈룹을 활용해 전교생에게 대면수업, 원격수업, 온라인 방과 후 학습 등 다양한 수업형태를 제공할 예정이다. 저학년에는 영국동물학회와 공동제작한 바다나무Zoo 콘텐츠를 통해 영어로 하는 STEAM 교육을 제공하고, 고학년에는 자체 콘텐츠를 키즈룹에 탑재하여 영어로 수학을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그리고 키즈룹의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통해 아이들이 직접 수업에 참여함으로써 집중도를 높이고 언제 어디서든 학습하도록 지원하여 학습 공백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삼육초가 도입한 키즈룹은 원격수업은 물론, 기존의 콘텐츠를 디지털화할 수 있는 콘텐츠관리시스템(CMS)과 간편하게 학생을 관리할 수 있는 학습관리시스템(LMS)이 통합된 기관용 올인원 학습 솔루션이다. 키즈룹 플랫폼에서는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풀고 그 결과가 자동으로 분석되기 때문에 맞춤형 학습이 가능하다.

김민숙 대구삼육초등학교 교장은 “학생들의 기초 기본 학력 향상을 목적으로 대구광역시 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키즈룹 플랫폼을 도입하였다. 키즈룹을 통해 학생들이 가정에서도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온라인 자기주도 학습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어, 미래형 교육에 한 발짝 다가갈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대구삼육초 사례와 같이 교육기관들은 전면등교에만 기댈 것이 아니라 학생들에게 양질의 학습을 제공하기 위해 에듀테크 플랫폼을 도입하여 블렌디드 교육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 그래야만 언제 어디서든 학습을 지속할 수 있도록 근본적인 교육 환경이 개선되어 코로나-19로 야기된 학력 저하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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